어린이 모래놀이터는 아이들이 놀이시설을 이용하고 모래놀이를 하며 신체 발달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창의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공간입니다. 모래놀이터 바닥재로 이용되고 있는 모래는 다공성 구조로 미생물이 서식
하기 쉽고 외부 환경오염 물질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에 부산시에서는 구·군별로 설치 후 15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 모래놀이터 50개소를 선정해 환경안전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4월부터 8월까지 조사 대상 어린이 놀이터의 모래를 대상으로 중금속 4개 항목(납, 카드뮴, 수은, 6가크롬)과
기생충(란)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중금속 항목은 모든 지점에서 「환경보건법」의 환경안전관리
기준 이내로 적합하였으나, 일부 시설에서 기생충(란)이 검출되어 해당 놀이터는 구·군 행정기관의 개선명령에
따라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세대 이상인 공동주택은 연 2회 이상, 100℃ 이상의 증기소독 또는 약품
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우리 연구원은 앞으로도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모래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기환경연구부 환경보건팀 환경연구사 김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