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2025년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는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비롯해 사직실내수영장,
스포원파크 등 총 82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선수와 관계자 등 약 3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대규모 국제행사도 연이어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모이는 대규모 행사에서는 생물테러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생물테러란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을 고의로 방출해 인명 피해를 일으키거나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극소량의 병원체로도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감염 시 자체 증식과 확산이 이루어져 오염 지역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에 우리 연구원은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생물테러 대비 실험실 조사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행사개최 전 행사장 환경 시료를 채취하여 탄저균, 페스트균, 야토균, 두창바이러스, 유비저균, 브루셀라균 6종의
생물테러 병원체를 사전검사하여 잠재적 위험 요인을 조기에 차단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체육대회 기간에는 경기장을 중심으로 환경 감시를 강화하고, 이후 열리는 국제행사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여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실험실 진단 역량을 강화하여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염병연구부 미생물팀 보건연구사 이인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