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구원에서는 수영, 낚시 등 친수활동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낙동강의 삼락 및 화명 수상레포츠 타운 지점을 대상으로 녹조 조사를 지속 수행하며, 조류경보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의 조사 결과, 친수활동구간 조류경보제 관심단계 이상 발령은 2020년과 2022년에는 삼락과 화명에서 각각 1회, 2023년에는 삼락에서 1회 발생하였으며, 2024년에는 삼락에서 3회, 화명에서 1회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강우량 감소에 따른 하천 체류시간 증가 및 고수온 지속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증가하였습니다. 시기적으로 녹조는 주로 하절기 고수온기인 6월부터 9월 사이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친수활동 구간에 조류경보가 발령될 경우, 시민들께서는 해당 수역 출입 및 활동을 자제하고 물과의 피부 접촉을 최소화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애완동물이 물에 들어가거나 물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 연구원은 평시 월 1회 하천수를 채취하여 녹조를 분석하고 있으며, 조류경보 발령 시 또는 하절기(6월~9월)에는 조사 빈도를 주 1회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류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을 매회 분석하여 시민들이 물놀이나 낚시 등 친수활동을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조류경보 발령 시 부산광역시, 낙동강관리본부, 북구청, 사하구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물환경연구부 친수환경팀 환경연구사 손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