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은 여름철 강한 햇빛과 높은 기온 등으로 대기 중에 존재하는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광화학 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서, 국지적 기상 및 해상 유입의 영향이 커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농도가 상승합니다. 따라서 고농도 오존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연구원에서는 연중무휴로 부산광역시를 총 4개의 권역(중부, 서부, 남부, 동부)으로 구분하여 오존 경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실시간 농도 모니터링을 통해 고농도 오존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오존 경보가 발령되면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정보 공개시스템, 에어코리아 및 통합메시징시스템(FAX, 전화, SMS) 등을 활용하여 전파하고, 상황실 운영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 전달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 이후, 오존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당 권역의 측정소 중 1개소 이상의 오존 1시간 평균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주의보, 0.3ppm 이상일 때 경보, 0.5ppm 이상일 때 중대경보가 발령됩니다. 2024년 기준, 부산시 오존주의보는 총 13일(26회) 발령되었습니다.
오존의 피해를 줄이는 건강 수칙으로는 햇빛이 강하고, 건조한 시간대인 오후 2~5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오존에 반복 노출 시, 눈, 기관지 등에 피해를 입을 수 있어 호흡기질환자, 어린이, 노약자는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4~9월은 오존 농도 증가 시기이니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오존 경보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하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길 바랍니다.
[대기환경연구부 대기진단평가팀 환경연구사 윤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