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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2023

부산지역 내 도시텃밭 토양 안전성 조사
작성자
강성희
작성일
2023-12-11
조회수
132
첨부파일
내용



□ 도시텃밭이란 도시 내에 조성된 여러형태의 텃밭으로, 농업 활동을 통해 건전한 여가 생활을 누리고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생산하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최근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도심 내 텃밭이 증가하면서 텃밭에 보급되는 토양의 안전성 또한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토양이 반입되거나, 중금속 성분이 토양에 섞여 유입된 경우 분해가 어려워 토양에 축적되면 장기간 잔류하면서 사람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민들이 안전한 토양에서 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연구원에서는 매년 신규로 조성되거나, 시민 생활과 밀접한 텃밭을 선정하여 토양 중금속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물 1

 

□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 부산지역 내 도시텃밭 64개소의 토양을 직접 채취하였으며, 토양 중금속 8개 항목(As, Ni, Zn, Cd, Cu, Pb, Hg, Cr6+)을 검사하였습니다. 대상 텃밭은 유치원·어린이집이 33개소, 복지시설 13개소, 개인·단체 7개소, 학교 및 체험·교육형이 각 4개소, 공동주택 3개소로 유치원·어린이집 텃밭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 2023년 조사 결과, 64개소 중 9개소가 기준 초과로 조사되었으며, 항목별 평균농도(mg/kg)는 비소 3.72, 니켈 19.3, 아연 226.7, 카드뮴 1.27, 구리 53.3, 납 21.2, 수은 0.12이며, 6가크롬은 전 지점에서 불검출이었습니다. 올해는 작년 조사 지점 중 토양오염우려기준에 근접한 텃밭 7개소를 선정하여 농작물 2개 항목(Cd, Pb)의 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하였으며, 모든 지점에서 불검출로 조사되었습니다.


물 2


□ 앞으로도 우리 연구원에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텃밭을 우선으로 선정하여 토양 중금속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며, 기준 초과시에는 텃밭 토양 교체 및 재배작물 식용 금지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물환경연구부 토양폐기물팀 정유나 환경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