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는 환자가 아닌 생활하수 내 바이러스 농도분석을 통하여 지역사회 감염병 유행 경향을 판단하는 것으로, 환자나 의료인의 검사와 신고를 바탕으로 하는 기존의 임상감시체계와는 달리 개인정보 침해 없이 

검사가 가능하고, 무증상 환자에 대한 사전 감시 역할 수행할 수 있습니다.

□ 또한 편의성이 높고, 다양한 병원체에도 신속한 적용이 가능하여 국외에서도 임상감시의 보완적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 우리 연구원은 주 1회 하수처리장 5곳에서 채수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같은 급성호흡기바이러스와 항생제내성균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 ‘하수감시 소식지’와 우리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과 검사량 감소로 인한 감염병 감시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감시 중인 하수처리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감염병의 위기상황을 대비·대응할 수 있는 지속적인 감시체계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염병연구부 감염병조사팀 김현진 보건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