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정부는 ‘식품안전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매년 산란계 농가 달걀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닭 진드기가 많아지는 여름철에 전국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5월에서 8월에 걸쳐 생산단계 살충제 검사를 집중적으로 시행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농식품부의 생산단계 계란 살충제 집중검사 이후인 9월에서 11월에 유통단계 계란 살충제 검사를 시행합니다.
유통 계란 수거검사 시 위반 우려가 높은 케이지 사육 달걀, 소규모 농장 등의 온라인 유통 계란에 대한 선제적 수거를 추진하며, 통합식품안전정보망에 수거검사 내역을 실시간 입력하고 검사 결과 부적합 시 식품통합시스템(부적합식품긴급통보)에 부적합 정보를 등록하게 됩니다. 부적합 계란은 유통금지·회수 및 폐기 조치가 시행되며, 부적합 농장 계란은 출하 정지 처분이 내려집니다.
달걀 표시사항 의무화는 살충제 계란 파동을 계기로 축산물 표시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달걀 껍데기에 ‘산란일자, 생산자 고유번호, 사육환경번호’ 순으로 총 10개의 영문과 숫자를 표기하는 것입니다.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 접속하신 후, ‘생산자 고유번호’를 입력하고 검색하시면 살충제 검출 달걀 확인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원에서는 2022년 10월에서 11월까지 유통 계란의 피프로닐·비펜트린 등 살충제 성분 34종 및 동물용의약품 22종 검사를 수행하여 전 건 적합의 결과가 나왔으며, 앞으로도 계란 살충제 검사를 철저하게 실시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산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동물위생시험소 축산물검사팀 수의연구사 강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