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우리원은 매년 토양오염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토양오염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선정해 토양오염실태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공장폐수 유입지역, 교통관련시설지역 등 9개의 오염원으로 구분해서 지역유형에 따라 106개 지점의 표토, 중간토, 심토에 대해 토양산도(pH), 중금속류 8종, 유기용제류 등 총 23개 항목에 대해 조사하였습니다.

2022년 조사 결과, 총 106개 지점 중 103개 지점은 토양오염우려기준 이내로 나타났으며, 3개 지점에서 아연과 불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을 초과한 지점을 살펴보면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지역 1개 지점에서 아연이 1,682.6 mg/kg(표토), 1,341.6 mg/kg(중간토)으로 2지역 기준(600 mg/kg)을 초과하였으며, 불소가 509 mg/kg(표토), 432 mg/kg(중간토), 571 mg/kg(심토)으로 2지역기준(400 mg/kg)을 초과하였습니다. 또한 어린이 놀이시설지역 2개 지점에서 아연 417.2 mg/kg, 아연 513.1 mg/kg으로 1지역 기준(300 mg/kg)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조사결과는 시,구·군청과 공유하고 있으며, 토양오염이 확인된 지역에 대해서는 토양정밀조사를 실시하게 하여 오염된 토양을 정화 또는 복원하는 중요한 자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토양오염에서 유발되는 환경상 위해를 사전 예방하고, 안전한 토양환경이 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물환경연구부 토양폐기물팀 환경연구사 유은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