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우리원 동물위생시험소는 관내 유기동물 보호소, 반려동물복지문화센터 등에 입소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 감소 증후군(Severe Fever Throbocytopenia Syndrome, SFTS)’ 감염 여부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 전염성 질환 입니다. 감염시 고열, 설사, 구토, 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나며 회복되지 않는 경우 다발성 장기기능 장애로 사망할 수 있으며, 주로 4~11월 야외활동 과정에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이 이루어 집니다.  사람이 직접 진드기에 물려 감염될수 있고, 반려동물이 야외 활동 중 진드기에 물려 감염될 수 있으며, 드물지만 동물에서 사람으로 사람에서 사람간 전파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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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 감염 진단은 반려동물의 혈액을 시료로 실시간 유전자증폭 검사법(real time RT-PCR)을 통해 진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사한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질병과 감별하기 위하여 진드기 매개 질병 3종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20두를 대상으로 4종에 대한 질병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올해 총120두 480건을 검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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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는 치명률이 10~40%에 달하며 효과적인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진드기의 활동시기인 봄~가을에 산이나 풀숲 산책시 긴 옷을 착용하고 야외에서 돌아온 후 즉시 몸을 씻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그리고 반려동물의 경우 산책 후 진드기에 물렸는지 확인하고 붙어있는 경우 가능한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부기생충 구제제를 꾸준히 투약하여 진드기 매개 질병 감염을 예방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원에서는 시민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동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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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위생시험소 방역팀 김상란 주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