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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2019

아프리카 돼지열병, 힘을 합해 막아냅시다!
작성자
김주인
작성일
2019-06-10
조회수
3662
첨부파일
내용



 2018.8.3. 아시아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2019. 6월 현재까지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를 제외하면 유럽지역 13개국, 아프리카 지역 28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2019.6. OIE 보고기준)

 

돼지열병 발생국.JPG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은 본래 아프리카 지역 야생돼지에서 무증상으로 전파되던 질병이었으나, 아시아와 유럽 등 기타 지역의 돼지 및 야생멧돼지는 감염되면 거의 100% 폐사합니다. 감염된 돼지는 고열, 코와 항문에서의 출혈, 피부의 점상출혈과 괴사, 복부충혈 등의 임상증상을 보이며, 임상증상을 보인지 1주일 만에 대부분 폐사합니다. 다행히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이 병은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지정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치료제도 백신도 개발되지 않아 국내에서 발생하면 양돈산업 전체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는 생존력이 매우 높아, 냉장육과 냉동육, 가공처리된 육류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 오염된 육류의 검역과 유입방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해외에서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 여행객의 휴대품 검색, 축산관계자 신고 및 소독 등 방역조치, 외국인 근로자 관리, 중국산 혈분 수입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남은 음식물은 열처리(80℃, 30) 후 돼지에 급여토록 지도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모니터링검사, 양동농가와 축산관계자를 포함한 대국민 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돼지열병 그림_1.jpg돼지열병 그림_2.jpg

 

우리원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관내 돼지 사육농가에 대한 ASF 감염여부 임상증상 예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시는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토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은 음식물을 급여하는 농가의 돼지에 대해서는 ASF 감염여부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2018년에 10농가 80, 20195월 현재 7농가 52).

축산 관계자 및 시민께서는 중국, 동남아, 아프리카 등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국으로 여행할 경우, 농가나 축산관계시설 출입을 자제해 주시고, 돼지고기 가공제품도 절대 반입해서는 안됩니다. 혹시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는 가축을 확인하시면 즉시 시·군 가축방역기관(1588-4060, 9060)으로 신고바랍니다.

 

[ 동물위생시험소 방역팀 조헌호 주무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