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소는 1910년대 일제시대 때 조세징수를 목적으로 부여된 토지 지번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도시의 팽창, 도시구조의 다양화 및 각종 개발사업으로 토지이동이 빈번하고 지번이 불규칙하게 부여되어 현재 주소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국민생활 불편과 총체적인 물류비용 증가 및 화재·범죄 등의 신속한 재난 대응이 곤란하게 됨에 따라 정확한 위치의 정보제공과 행정능률향상은 물론 국가경쟁력을 위하여 체계적인 새주소 도입의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되었다.

  현행 주소체계를 지번과 건물을 분리하여 선진국과 같이 도로마다 이름을 부여하고, 도로를 기준으로 건물에 번호를 부여하여 생활주소(도로명+건물번호)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 추진 계획을 수립 추진 중에 있으며, 우리 시 도로명 및 건물번호부여사업은 1999년에서 2004년 6개년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으로 부산시 전체 16개 자치구·군을 사업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소요사업비는 160억원으로 예상된다.

  우리 시는 도로명 및 건물번호부여사업 실무기획단을 구성하여 16개 구·군에서 추진하여 새주소의 기초가 되는 564,342동의 건축물주출입구 조사를 완료하였다.
  또한 우리 시 도로명판·건물 번호판의 규격 및 재질을 확정하였고, 16개 구·군 전 지역의 도로명을 부여하고, 도로명판을 설치완료 하였다. 현재 동래구 등 8개구의 건물번호판 제작·설치 완료되었고, 나머지 구·군에서는 연내 완료예정이다.

  새주소사업에서 요구하는 도로의 위계별 구분을 위하여 도시계획시설 결정된 4,664개 노선과「도로표지판 개선·노선번호부여 용역」시 선정한 도로기능 56개 노선 및 2011년까지 확충계획인 교통정비 기본계획·가로명이 제정되어 있는 90개 노선 등을 참고하여 중앙로를 기준, 4개 동서축과 5개 남북축으로 나누어 도로망 구성의 틀을 형성한 후 배산임해 지형과 도농복합 도시여건을 감안한 간선도로 선정기준을 우리 시 특성에 맞게 작성하여 기존 173개에서 2001년도 3개, 2003년도 3개 노선이 추가되어 현재 179개 노선을 선정하였다.

  새 주소는 도로, 건물 등의 변동에 따라 변하므로 새주소 지도는 지속적으로 관리되어야 하며 이렇게 관리되는 지도는 종이지도 및 인터넷을 통해 시민에게 안내·홍보되어 생활주소로 활용되는 등 새주소 부여에 따른 기대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전산화가 되어야 하는 실정으로 우리 시에서는 효율적인 주소관리와 인터넷을 통한 주소안내를 위해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제반 문제를 분석, 검토하고 전산시스템의 표준화, 예산의 절감 등 모든 사항을 고려한 결과 우리 시에서 추진중인 도시정보시스템(UIS)에 병행하여 연차적으로 추진키로 하여 2001년까지 13개구에 대한 기초자료 데이터베이스를 착수·구축, 새주소 관리 및 인터넷안내를 위한 시스템개발 완료하였다.
  현재, 8개구 지역은 인터넷을 통하여 생활주소와 위치정도를 안내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시설물 설치가 완료되는 구별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우리 시에서는 각 구·군의 사업 추진정도에 따라 건물 번호판 제작·설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시설물 설치가 완료되는 구·군별로 인터넷 새주소 안내시스템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다. 시민생활 편의제공 및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중인 새주소 부여사업 연내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