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바이올린' 파가니니, 치명적 유혹
현악4중주 `파개그니니'
31일 부산시민회관
파가니니 음악 유쾌하게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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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은 클래식은 그만! 웃기는 클래식의 대가가 온다.
부산시민회관은 개관 42주년을 맞아 오는 31일 현악4중주 파개그니니 내한공연을 펼친다.
스페인 신체 코미디극 극단 일라나 프로덕션(YLLANA Production)이 연주하는 `파개그니니'는 지난해 부산국제연극제 개막작으로 초청돼 공연이 매진되기도 하는 등 부산 관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심각하고 엄숙한 클래식 콘서트의 틀을 과감히 떨치고 재치 있는 유머와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음악 메들리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
일라나 프로덕션의 현악 4중주는 우아하게 모든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내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연주팀이다. 리더인 아라 말리키안과 에드와르도 오르테가, 페르난도 클레멘테 세 명의 바이올리니스트와 체리리스트 게오르기 퍼드나예브 네 명의 남자로 구성됐다.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음악에 해박한 관객, 전문적인 비평가들로부터도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2008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최우수 작품상', 2009년 스페인 톨레도 Teatro Rojas 페스티벌 `최고 음악극 상' 수상 등 자타가 인정하는 수준 높은 음악극이다.
이들이 만든 `클래식 컨템포러리 음악' 장르는 클래식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하여 기억에 남는 매력을 풍긴다.
유쾌한 실력자들이 연주하는 `파개그니니'는 바이올린의 악마, 미친 천재 음악가로 불리는 파가니니의 복잡한 작곡법, 그의 자유분방한 성격 그리고 천재적인 작곡가가 음악을 어떻게 해석해 내는지를 음악으로 풀어나가는 음악극이다. 블랙유머와 무의미한 언어의 나열, 우스꽝스런 제스처로 폭소를 유발하며 90분 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 들려줄 레퍼토리는 파가니니 `랍소디 3번', 사라사테 `카르멘 환상곡 25번',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비발디 `사계' 등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현악 연주곡들이다.
▶ 관람료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부산시민회관 630-5200
현악4중주 '파개그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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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성미
- 작성일자
- 2015-05-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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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8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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