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광대, 버스터 키튼 특별전
버스터 키튼탄생 120주년 특별전
6월3일까지 영화의 전당
찰리 채플린과 견줄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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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당이 다음달 3일까지 무성영화의 황금기를 누빈 희극인이자 영화예술가인 버스터 키튼 특별전을 개최한다. 2006년 전시 후 두 번째로 개최하는 `버스터 키튼 탄생 120주년 특별전'은 버스터 키튼이 영화사에 남긴 걸출한 성취를 되돌아보는 기획전이다. 특유의 기지와 슬랩스틱 코미디로 대표되는 버스터 키튼의 독특한 스타일은 장 뤽 고다르,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들과 살바도르 달리 등 초현실주의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홍콩 스타 성룡의 현란한 액션도 버스터 키튼에게서 따왔다. 인정 사정 볼 것 없는 연출과 형식미를 구현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비주얼리스트 이명세 감독이 사랑하는 위대한 광대 버스터 키튼(Joseph Frank Keaton). 찰리 채플린과 함께 무성영화를 대표하는 거장이다.
특히 버스터 키튼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 `그레이트 스톤 페이스'는 대담한 액션과 묘한 조화를 이뤄 치밀한 연출법과 더불어 감히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보적 영화 스타일을 만들었다. 키튼은 현재까지도 무성영화 시대 가장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감독으로 칭한다.
1920년대 초기 무성 코미디 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버스터 키튼의 `이웃', `허수아비', `유령 들린 집' 등과 그의 영화 세계를 다룬 다큐멘터리 `그레이트 스톤 페이스' 등 총 32편의 장·단편들을 선보인다.
오는 30일에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등을 연출한 `장준환 감독'을 초청,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날 하늘연극장에는 어쿠스틱 밴드 `신나는섬'의 공연과 함께 무성영화 `항해자'를 특별 상영한다.
▶ 관람료 일반 6천원, 영화의 전당 780-6080
버스터 키튼 탄생 120주년 특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