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에 살면서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꽃보다 이웃사랑’ 기증운동을 펼친 박정란(서구 서대신동) 씨를 비롯한 17명이 모범선행시민상을 받는다.

부산광역시는 올 하반기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자를 선정, 지난 2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평소 부산시정발전과 이웃을 위해 희생·봉사해온 시민을 찾아, 모범사례를 널리 알리고 활력이 넘치는 아름다운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표창해 오고 있다.

 부산시는 각 부서와 16개 구·군, 각급 기관·단체 등으로부터 추천 받은 모범선행 시민상 후보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공적심의를 거쳐 17명을 올 하반기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는 박 씨를 비롯해 △저소득층 아동의 학습지원을 위해 ‘어머니 학습봉사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는 최미영(서구 아미동) 씨 △살인범을 치열한 격투 끝에 붙잡은 정승열(영도구 동삼동) 씨 △주민자치위 발전과 나눔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한춘식(영도구 청학2동) 씨 △‘범천2동 적십자 봉사회’를 구성해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오순만(부산진구 범천2동) 씨 △무의탁 노인 및 불우이웃을 위해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안해진(동래구 안락1동) 만불정사 주지스님 △입주자 대표로 주민화합을 유도하고 있는 임성희(남구 용호1동) 씨 △25년 동안 매일아침 교통정리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길중(북구 만덕2동) 씨 △‘살기 좋은 행복한 사랑골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하만용(북구 구포3동) 씨 △14년간 적십자 봉사원으로 목욕봉사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문천순(북구 만덕3동)씨 △지난 여름 수재로 침수된 도로와 공사장 주변 제방 붕괴 위험지역 차량통제 및 복구활동을 지원한 송남주(해운대구 송정동) 씨 △체육공원·등산로 정비 등 지역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임기순(해운대구 반송3동) 순씨 △6·25참전 국가유공자, 독거노인, 새터민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강영희(사하구 다대2동) 씨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활성화 및 불우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는 박병수(금정구 서3동) 씨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원상(금정구 서1동) 씨 △18년 동안 성분도 어버이집 세탁봉사 활동 중인 기호순(수영구 광안4동) 씨 △의용소방대원으로 화재·구조·구급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장진국(영도구 영선동4가)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