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여행다녀오면서 당한 황당한 일들...

내용

서울에서 사는 친구들 6명이 오래전부터 계획되었던 부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볼 것도 많고 생각보다 화려하고 특히 외국인들이 이리 많은지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저녁 식당에서 생긴 일을 적어봅니다.
자갈치 시장 부근의 회 센터 내 식당에서 다른 팀들과 함께 회와 기타 저녁을 먹고 있던 중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서울 산 소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부산 소주 광고가 선명한 앞치마를 두른 젏은 남녀 1팀이 우리 팀으로 와서 서울산 소주를 보고 한다는 말이
(그들이 한 말을 적확하게 녹음 된 것이 아니라 똑 같지는 않지만 우리 6명은 다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주 내용은...)
병 뚜껑을 따지 않은 서울 산 소주 1병을 반납하면 부산 소주 2병으로 바꾸어 주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래라...여기 왔으니 한번 마셔보지 뭐....
그들은 부산 소주 2병을 가지고 와서 병 뚜껑은 모두 열게 되어 있으니 자기들이 뚜껑을 따 놓고 가겠습니다 하면서 새 부산소주 2병 뚜껑을 모두 딴 후 속쓰림에 먹는 짜 먹는 약 몇 개를 놓고 갔습니다.

다 마시고 계산을 하려고 ...
저 부산 소주 1병은 아까 서울 소주랑 교체하면서 그들이 주고 간 것이니 계산에서 빼 주세요..라고 하니
종업원 활..............
뭔 소리 래요? 쟈들이 뭐하러 소주를 그냥 1병을 무료로 준대요? 우리 소주 냉장고에서 갖다 준건데 우리는 돈 받은 적 없어요......
라며 우리를 오히려 힐난한 눈으로 처다 본다...

60이 넘은 우리 팀이 그 소주1병 5천원이 아까워서 이런 글을 쓰려고 회원 가입하고 이런 불편을 감수하겠습니까?
우리 6명은 너무나 황당하여 할 말도 못하고 서로 처다보다가..... 놀러 왔으니 그냥 가자고 우기는 친구가 있어서 그냥 툴툴 대면서 나왔습니다.

궁금한 것은 부산 소주 2병을 무료가 아닌 유료로 줄 거면 왜 가져와서 병 뚜껑은 자기들이 따 줘야 된다고 하면서 마시지도 않은 2병 뚜껑을 따고 갔는가?
어의가 있고 없고를 떠나 ...이건 기본적으로 눈 속임이든지 아니면 얄퍅한 상술이 아닌가 궁금합니다

이것 말고도 부산역 식당에서의 종업원들 불친절한 말투와 손님한테 툴툴 거리는 태도....
걱정됩니다.

그래도 잘 하는 집은 잘했다고 칭찬을 해 주어야 된다고 봅니다.
해운대 근처 아침 먹으러 들른 [서민해장콩나물국밥] 집을 칭찬합니다.
사장님의 정성어린 성의가 콩나물 한그릇에 가득 담겨 나온것 같았습니다.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