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오바이러스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따라서 한번 앓고 난 후 다시 접촉하게 되는 바이러스가 지난번과 같은 종류의 폴리오바이러스인 경우 다시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종류의 폴리오바이러스에 의한 재감염인 경우에는 드물기는 하지만 다시 폴리오에 걸릴 수 있습니다.

입원격리 비용 지원이 가능한 감염병인 폴리오는 전염 기간 중 입원격리 시작일로부터 입원격리 해제일까지가 대상 기간이며, 실험실 검사결과 음성자는 관련 사실을 확인한 날까지 지원됩니다. 입원격리 비용은 전염기간 동안 격리가 실시된 기간에 대해 지원되며, 관련 서식 및 비용 청구는 주소지 관할보건소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성인에게 권장하지 않으나, 조혈모세포 이식환자 및 폴리오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사람 중 폴리오 유행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 폴리오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실 요원, 폴리오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의료인은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폴리오는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폴리오는 무증상 감염자가 흔히 발생하여 질환을 감지하기 어렵고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어렵습니다. 예방접종을 통한 질환의 예방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폴리오 백신의 종류는 불활성화 폴리오 백신(IPV)과 경구용 약독화 백신(OPV)가 있습니다. 국내에는 불활성화 폴리오 백신(IPV)가 유통되고 있으며,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2, 4, 6~18개월, 4~6세 각 1회 접종(총 4회 접종) 합니다.

폴리오바이러스는 매우 전염성이 높습니다. 주로 감염된 사람의 대변으로 감염이 되며,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 묻어 있는 손으로 입을 만지면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물건을 입에 넣어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 대변에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서도 전파됩니다.

폴리오는 폴리오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합니다. 감염 시 대다수는 무증상 감염이나 약 100명 중 1명에서 하지마비와 같은 영구 장애를 남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높은 예방접종률 (97% 이상) 유지 중으로 1984년 이후 환자 발생이 없으나, 전 세계적으로 2019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급성 증상에 대해서는 보존치료를 시행하고, 증상이 호전된 후에는 치유되지 않는 마비에 대한 재활치료를 합니다.

백일해 유행 시 영아의 경우 생후 6주부터 7세 미만까지 DTaP 접종을 권장하며 4주 간격으로 접종합니다. 6개월 미만 연령의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 및 의료 종사자도 Tdap 접종을 권장하며, 이전 Td 접종과 특별한 간격을 유지하지 않고 접종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 교직원도 Tdap 백신 접종력이 없는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항생제별 복용기간은 다르지만, 백일해에 유효한 항생제(azithromycin, clarithromycin) 복용 시 격리(등교 중지) 기간은 항생제 복용 후 5일 경과 후에 등교가 가능합니다. 다만 증상에 대한 별도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의료기관 상담 후 등교여부를 결정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행과 관련된 예방접종 비용 지원은 임시예방접종 대상자(유행 집단 또는 고위험군 등),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12세 이하)입니다. 이 외 대상은 비용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참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4조(필수예방접종), 제25조(임시예방접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