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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309호 전체기사보기

“세계 최대 항구 축제서 부산엑스포 경쟁력 알렸다”…4차 PT, ‘K-부산 플랫폼’으로 BIE 회원국 표심 잡는다

부산시장, 100만 명 찾는 함부르크 개항 축제서 부산 유치 당위성·도시 매력 홍보
부산시·정부·재계·시민사회, BIE 4차 경쟁 PT 역량 총결집

내용

“유럽을 넘어 세계적인 위상과 명성을 자랑하는 독일 함부르크 개항 축제에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선 부산의 경쟁력과 당위성, 다양한 도시 매력을 제대로 알렸다. 부산 주도의 도시 외교를 활발하게 펼쳤다. 부산이 유럽의 더 많은 도시와 교류를 넓혀가는 교두보를 확실히 놓았다.” -부산시장


대한민국-부산 페스티벌 개막행사 (16)

△독일 함부르크 개항 축제에서 진행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부산시, 도시 외교 외연 크게 확장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도전하는 부산이 도시 외교 외연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도시 외교 과정에서 최근 들어 카자흐스탄 알마티(2022년 9월 14일), 튀니지 튀니스(2022년 10월 11일), 불가리아 소피아(2022년 12월 1일)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5월 4일에는 유럽을 대표하는 항구도시 독일 함부르크시와도 협약을 맺었다.


부산시장은 지난 5월 5∼7일 ‘제834회 함부르크 개항 축제’에 ‘주빈 도시’ 대표로 참석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와 함부르크시와의 경제·문화·관광 등 각 분야 협력관계 강화에 나섰다. 함부르크 개항 축제는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위상이 높은 항구축제로 알려졌다. 유람선, 군함 등 300척 이상의 선박 퍼레이드를 비롯해 불꽃놀이, 페어 글라이딩 등 200개 이상의 행사가 도시 전역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에서 100만 명 이상이 찾는다. 1개 국가 또는 도시를 주빈으로 선정해 축제 방문객에게 도시의 문화와 기업을 홍보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부산이 초청받았다.


엑스포홍보 (5)

△부산시장이 함부르크 개항 축제 기간 열린 2023 대한민국-부산 페스티벌에서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함부르크 개항 축제 ‘주빈 도시’로 참석 

부산시장은 축제 기간 ‘2023 대한민국-부산 페스티벌’ 등에 참석해 부산의 다양한 도시 매력을 알리고 엑스포 유치에 전력했다. 지난 5월 4일(독일 현지 시각)에는 함부르크시청에서 페터 첸처 함부르크시장과 ‘부산시-함부르크시 간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그린스마트 도시와 탄소중립 ▷항구 디지털화와 도시재생 ▷문화와 예술, 축제, 관광, 보건, 교육, 과학 연구 및 인적 교류 등 두 도시의 강점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같은 날 함부르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산항·함부르크항 도시개발 라운드테이블과 친환경 해양 콘퍼런스, 투자유치 설명회에도 참석했다. 특히 친환경 해양 콘퍼런스와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한국과 독일 기업의 차세대 에너지(LNG·수소·암모니아 등) 활용 동력선 연구 같은 친환경 해운·항만, 조선·선박 기자재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엑스포홍보 (1)


함부르크 (26)

△함부르크 개항 축제에서 선보인 부산엑스포 홍보와  ‘미식도시 부산 홍보관’을 찾은 관람객들. 사진:박혜리
 

5월 5일에는 부산시 주관으로 ‘2023 대한민국-부산 페스티벌’ 행사를 열었다. 페스티벌에는 ▷2030부산엑스포 홍보물 전시 ▷부산시 홍보부스 운영 ▷K(케이)-팝, 국기원 태권도 공연 ▷B(Busan)-푸드 홍보 이벤트 ▷부산시 우수 중소기업 상품 전시회 등을 마련해 수많은 관람객에게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부산을 알렸다.


‘2023 대한민국-부산 페스티벌’에 대한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과 K-팝 커버댄스 팀 공연, 한식 시식 등이 함께 열려 행사장 주변은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기몰이했다. 관람객 대부분이 “부산 페스티벌 분위기가 너무 좋고, 특히 한국(부산)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즐겁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행사장 내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관’을 찾은 현지인들은 ‘부산, 엑스포’라고 외치며 부산 유치를 응원했다. ‘미식도시 부산 홍보관’도 큰 사랑을 받았다. 부산의 대표 음식 가운데 하나인 돼지국밥과 밀면 등 8가지 음식을 전시·소개한 홍보관은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부산 음식의 세계화 가능성을 높였다.


부산시장은 ‘부산 페스티벌’ 개막에 앞서 함부르크 개항 축제 개막행사에 참석한 뒤 리크머 리크머스선 선상에서 멜라니 레오나드 함부르크주 경제부 장관과 함께 타종하며 축제 개막을 알렸다.

5월 6일에는 항만 재개발지역 간 상호협력을 위한 부산시 컨소시엄-부산항만공사-하펜시티공사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어 함부르크 개항 축제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인 ‘란둥스뷔르케 공연’ 무대에 올라 ‘부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부산시장은 “독일 순방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와 투자 유치, 우호협력도시 협약, 독일을 비롯한 유럽 지역 유력인사와의 네트워킹 강화 등 역대 최고의 ‘부산 세일즈’를 진행했다”면서 “유럽 내 부산 유치 공감대를 확장하는 성과도 확실하게 거뒀다”라고 강조했다.


4차 PT, 개최지 선정 최대 승부처

부산시는 도시 외교 외연 확장과 함께 6월로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 신청도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총력 대응한다. 6월 BIE 총회는 4차 PT와 함께 인정박람회 개최도시 선정 투표가 예정돼 있어 171개 회원국 대부분이 참석할 전망이다. BIE 실사단이 평가한 14개 분야, 61개 항목에 대한 유치 신청도시 보고서도 공유된다. 11월 개최지 선정 투표에 앞서 가장 중요한 PT로 꼽힌다.


부산시는 정부·재계와 ‘원팀’으로 지지세 확산에 전력한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3차 PT에서 큰 호응을 끌어낸 ‘부산 이니셔티브’ 전략의 구체적 실현 방안과 함께 ‘K-부산엑스포 플랫폼’으로 세계를 놀라게 할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부산 이니셔티브는 디지털 불평등, 기후변화 위기, 글로벌 보건 격차, 식량 불안, 교육 기회 격차 등 전 세계 공동 대응 과제에 대해 한국의 고유한 경험과 발전 노하우를 공유해 해결하는 프로젝트다.


‘K-부산엑스포 플랫폼’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브랜드파워인 K-컬쳐, K-팝, K-푸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산을 엑스포 글로벌 시티로 수직 상승시켜 세계적 메가포트로 만드는 전략이다. 부산 이니셔티브와 K-부산엑스포 플랫폼을 앞세워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ICAPP, 국제기구 최초 부산 지지

부산을 찾은 외교 사절을 대상으로 한 유치 활동도 활발하다. 부산시는 지난 5월 1∼3일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 국가 정당 모임인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펼친 결과, 국제기구 최초로 부산 지지 선언을 끌어냈다. ICAPP는 아시아 지역 내 정당 간 정치적 이념과 배경을 초월해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출범한 국제기구다.

현재 52개국 360여 개 정당을 대표하는 협의체로 발전했다. 부산 행사에는 24개국 28개 정당 소속 정당인과 12개국의 42개 기업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기업, 유치 후원 127.5억 ‘쾌척’

부산기업의 유치 지원 열기도 뜨겁다. 부산지역 26개 기업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후원하기 위해 127억5천만 원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후원 기업은 △넥센그룹(회장 강병중)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 △성우하이텍(회장 이명근) △동원개발(회장 장복만) △동일(회장 김종각) △골든블루(회장 박용수) △경동건설(회장 김재진) △이진종합건설(회장 전광수) △세운철강(회장 신정택) △코렌스(회장 조용국) △화승(회장 현승훈) △선보유니텍(회장 김청욱) △금양(회장 류광지) △삼정기업(회장 박정오) △퓨트로닉(회장 고진호) △은산해운항공(회장 양재생) △파나시아(회장 이수태) △동일철강(대표 장재헌) △대원플러스그룹(회장 최삼섭) △윈스틸(회장 송규정) △스타자동차(회장 유재진) △태광(회장 윤성덕) △한국선재(회장 이제훈) △리노공업(회장 이채윤) △국제식품(회장 정정교) △디더블유국제물류센터(회장 신한춘) 등이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과 장복만 동원그룹 회장은 각각 개인 명의로 30억 원과 5억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작성자
부산시보
작성일자
2023-05-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30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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