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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309호 전체기사보기

‘기후산업국제박람회’ 5월 25∼27일 벡스코…K-팝 스타 총출동 ‘드림콘서트’ 27일 AG주경기장

수도권 개최 유력서 부산시장, 정부 설득 ‘유치’
국내외 360개 기업·기후 분야 전문가 등 대거 참관
기후 위기 대응 해법 찾고 관련 산업 발전 모색
2030세계박람회 유치 ‘엑스포 홍보관’ 운영

내용

‘기후 위기’는 전 세계가 직면한 큰 위기이다. 먼 미래의 일이 아닌 당장 눈앞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현실이다. 기후 위기는 날씨 변화뿐만 아니라 생태계 붕괴 등 자연에 회복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 같은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는 인간 활동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부산 벡스코-부산일보
△기후 위기 대응의 해법을 제시하고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더할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World Climate industrial Expo)’가 오는 5월 25∼27일(사전 행사 5월 24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릴 박람회는 산자부가 매년 하반기 수도권에서 개최하던 ‘에너지산업대전’ ‘탄소중립대전’과 환경부의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부산시의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등을 통합해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천문연맹총회 당시 기후 관련 전시 공간). 사진제공:부산일보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정부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지난 3월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 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오는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기본계획은 지난해 3월 발효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처음 수립한 구체적 실천 계획으로,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이라는 국가 비전을 위한 중장기 감축목표를 담았다. 부산시도 정부 계획에 발맞춰 내년 4월까지 ‘제1차 부산시 탄소중립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5전시관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 

기후 위기 대응의 해법을 제시하고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더할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World Climate industrial Expo)’가 오는 5월 25∼27일(사전 행사 5월 24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광역시,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환경부, 국토부 등 12개 중앙 부처와 지자체가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에너지공단 등 14개 유관기관이 주최한다. 삼성, LG, 현대·기아차, SK, 포스코, 한화큐셀 등 국내외 360개 기업이 주제별 전시관을 차린다.


20230404 BIE 실사단 을숙도 생태공원 탐방(을숙도 생태공원) 01

△을숙도생태공원을 찾은 BIE 실사단이 야생동물치료센터의 치유를 받은 맹금류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모습.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릴 박람회는 산자부가 매년 하반기 수도권에서 개최하던 ‘에너지산업대전’ ‘탄소중립대전’과 환경부의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부산시의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등을 통합해 열린다. 부산시와 산자부는 올해 행사를 계기로 ‘국제전자 제품박람회(CES)’처럼 기후 분야의 세계적인 연례 행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애초 서울이나 수도권 개최가 유력했지만, 부산시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와의 연계성 등을 강조하며 정부를 설득해 부산에서 개최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부제로 ‘자연과 지속 가능한 삶’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부산시는 지난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실사 프로그램의 하나로 을숙도생태공원 내 물새류 대체서식지에서 야생동물치료센터의 치유를 받은 맹금류를 야생에 방사하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제시한 ‘자연과 지속 가능한 삶’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4표
 

뉴욕타임스, ‘새로운 기후’ 주제 콘퍼런스 

박람회 프로그램은 개막식, 콘퍼런스, 전시회, 부대행사, 폐막식(드림콘서트) 등으로 진행한다. 5월 25일 개막식에서는 ‘파티 비를’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과 ‘리처드 뮬러’ UC버클리 명예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콘퍼런스는 비즈니스서밋·도시서밋·리더스서밋으로 꾸며진다. 비즈니스서밋에서는 글로벌 선진기업의 녹색 비즈니스 성장전략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역할과 기능 등을 논의한다. 도시서밋에서는 기후 위기로 인한 도시문제 해결과 협력 방안을 찾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도시 구축 사례 등을 공유한다.


벡스코 1·2전시장에서 열릴 전시회는 청정에너지관·에너지효율관·탄소중립관 등 6개 전시관이 마련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관도 운영한다. 박람회 홍보관에서는 한국의 엑스포 역사와 엑스포 유치를 위한 부산만의 차별화 전략을 소개한다.


연계 행사로 미국 뉴욕타임스가 국가수반 등 저명인사를 초청해 ‘새로운 기후’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연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기후 관련 콘퍼런스를 열어온 뉴욕타임스가 아시아에서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부대행사로 수출 상담회, 원자력 청정수소 국제포럼, 기후 미래 포럼 등이 함께한다.


폐막식은 5월 27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K(케이)-팝 가수가 대거 출연한 가운데 드림콘서트로 장식한다. HD현대 후원으로 1995년 시작한 드림콘서트는 국내 최대 K-팝 행사의 하나이다. 지금까지는 서울에서만 개최됐지만, 올해는 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아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HD현대는 박람회에 참석하는 해외 정상급 인사들을 콘서트에 초청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 홍보하고,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콘서트를 전 세계에 중계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그룹 있지(ITZY), 제이오원(JO1), 엔믹스(NMIXX), 드림캐쳐(DREAMCATCHER), 에버글로우(EVERGLOW), 오마이걸(OH MY GIRL), 원어스(ONEUS), 템페스트(TEMPEST), 가수 김재환 등이 공연을 펼친다.


부산시장은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계기로 기후 위기 극복과 관련 산업을 부산이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찾겠다”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부제로 제시한 ‘자연과 지속 가능한 삶’의 구체적 실현 방안 홍보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정부는 WCE 개최 성과를 오는 6월 BIE 4차 PT 내용에 넣어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부산 이미지를 부각할 예정이다.

작성자
부산시보
작성일자
2023-05-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30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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