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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특별한 결혼식 어때요?

예비부부 원하는 장소 제공 … 추억 남을 이색 결혼식 진행
F1963·더베이101 등서 45쌍 결혼 … 올해 5쌍 추가 지원
음식 제외 모든 서비스 무료 … 전문 웨딩업체가 도우미로

내용

부산의 특색 있는 공간에서 품격을 갖춰 작지만 특별하게 결혼식을 올리는 '부산드림(Dream)결혼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예비부부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는 이 결혼식은 결혼·출산 장려정책의 하나로 2017년 처음 도입한 이색 이벤트. 예비신랑·신부가 희망하는 공간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뜻깊은 결혼을 할 수 있도록 장소 제공은 물론 예식장 꾸미기와 예복, 헤어, 웨딩플래너,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사진 촬영 등 하객 음식을 제외한 모든 물품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2017년 5월 13일 부산 수영구 복합문화공간 F1963에서 첫 부산드림결혼식을 올린 곽동훈·박송하 부부 모습 

▲부산의 특색 있는 공간에서 품격을 갖춰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을 올리는 '부산드림결혼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2017년 5월 13일 부산 수영구 복합문화공간 'F1963'에서 첫 부산드림결혼식을 올린 곽동훈·박송하 부부 모습. 

 

부산드림결혼식 첫 쌍은 2017년 5월 13일 수영구 망미동 복합문화공간 'F1963'에서 탄생했다. 주인공인 곽동훈·박송하 씨는 당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핫(hot)'한 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던 'F1963'에서 결혼식을 올려 축하와 함께 큰 부러움을 받았다.

 

곽동훈·박송하 씨 부부는 "그동안 공장에서 제품을 찍어내듯 시간에 쫓기는 예식을 많이 봤었는데, 우리 결혼식은 이색적인 문화공간에서 시간을 넉넉하게 갖고 먼 걸음 해주신 분들도 여유롭게 결혼식을 보실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우리가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려 너무 뜻깊고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이 부부는 "한 커플의 결혼식을 위해 이렇게 좋은 장소를 내어주고 다양한 도움을 준 고려제강과 부산시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부산시는 드림결혼식 장소를 산과 바다, 문화가 어우러진 야외 공간, 공원, 문화공간, 예비부부의 추억이 담긴 장소로 확대해 특별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것이 알려지면서 2017년에만 35쌍이 부산드림결혼식을 올려 각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결혼이야기를 만들었다.

 

지난 6월 23일 금정산 힐링숲 허브랑 야생화에서 진행한 부산드림결혼식에서 신랑·신부가 색소폰 연주를 하는 모습.  

▲지난 6월 23일 금정산 힐링숲 '허브랑 야생화'에서 진행한 부산드림결혼식에서 신랑·신부가 색소폰 연주를 하는 모습.  

 

올해도 32쌍이 부산드림결혼식을 신청, 이미 10쌍이 특별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해운대 복합문화공간 '더베이101', 태종대 공원형 음식점 '목장원', 금정산 힐링숲 '허브랑 야생화' 등 부산의 아름다운 명소에서 하객과 함께 하는 작은 연주회나 운동회 같은 이색적인 결혼식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22쌍은 커플마다 의미가 담긴 특별한 장소와 날짜를 정해 부산드림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5쌍의 부산드림결혼식을 추가로 지원키로 하고, 올해 마지막 행운의 주인공 예비신랑·신부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드림결혼식 신청은 부산에 사는 40세 이하 미혼남녀 누구나 할 수 있다. 부산드림결혼식 홈페이지(www.busan.go.kr/wedding)에 예비부부의 사연을 담은 '나만의 결혼이야기'와 원하는 결혼 방식을 밝힌 '나만의 부산드림결혼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는 선정 절차를 거쳐 예비부부가 희망하는 장소와 시간에 원하는 방식으로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산시 관계자는 "드림결혼식은 만혼·비혼 추세로 결혼인구가 줄어드는 세태에 부담스러운 결혼비용으로 힘들어하는 예비부부를 돕기 위한 것"이라며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부산만의 특색을 살린 이색적인 장소에서 전문업체가 예식을 도와주는 결혼식으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예비부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07-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3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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