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보이는 연극 관객을 울리다
극단새벽 ‘옥탑방 두 여자’… 5월 19일까지 효로민락소극장
- 내용
극단새벽은 창작부조리극 ‘옥탑방 두 여자’를 공연하고 있다. 5월 19일까지 효로민락소극장.
‘옥탑방 두 여자’는 극단새벽이 지난해 초연했던 작품으로 일년만에 다시 관객과 만난다. 작품은 극단새벽이 지금까지 추구해 온 연극 언어와는 조금 다른 각도의 작업방식을 보여준다. 표현 방식의 변화가 주제의식의 변화를 드러내는 것은 아니다. 이 작품은극단새벽이 지금까지 추구해온 연극정신을 충실하게 계승한다. 삶과 연극의 실존에 대한 질문이라는 극단의 정체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작품은 연극배우인 주인공 두 명의 하루를 보여준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현대인들이 느끼는 허무와 세상의 변화와 진보를 꿈꾸는 일이 무의미해진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아낸 철학적 연극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하지 않다. 초연 당시 "내 삶이 보였다"는 관극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극단새벽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연출가 이성민이 이번에도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극단을 대표하는 변현주 배우와 유미희 배우가 출연한다. 목·금요일 오후 8시, 토 오후 5시.
▲연극 ‘옥탑방 두 여자’.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8-03-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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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1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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