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FF, 더 알차고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관객 만난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초청작 발표… 올 주빈국 뉴질랜드 단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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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에 열리는 단편영화 잔치인 제35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초청작이 착착 공개되고 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은 영화제를 대표하는 주빈국 프로그램과 커튼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제35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 ‘RA’.주빈국 프로그램은 단편영화를 통해 각 나라의 문화 예술 사회 등 여러 모습과 만나기 위해 기획된 부산국제단편영화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2017년 캐나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가들이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올 주빈국은 영화 ‘반지의 제왕’ 이후 세계 영화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뉴질랜드다. 영화제 기간동안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단편영화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질랜드는 주빈국에 선정된 국가 중 오세아니아에 위치한 최초 국가다. 뉴질랜드는 1950년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나라다. 뉴질랜드 영화로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은 ‘반지의 제왕’이다. 촬영지로 유명한 것은 물론 영화 속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우리 영화계에서도 몇 차례 사용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뉴질랜드 단편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집중적으로 소개된 적이 거의 없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뉴질랜드 단편영화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문화와 예술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뉴질랜드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우선 뉴질랜드 단편영화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뉴질랜드 파노라마’, 세계적인 뉴질랜드 거장 감독들의 단편영화를 볼 수 있는 ‘뉴질랜드 시네아스트’, 다양한 인종과 배경의 사람들이 사는 뉴질랜드의 이야기가 담긴 ‘뉴질랜드 레인보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커튼콜’ 프로그램 선정작 8편도 공개했다. ‘커튼콜’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세계 유수영화제에서 화제를 낳았던 단편영화들을 다시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영화제 수상작들을 통해 세계 단편영화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 칸영화제, 베니스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끌레르 몽페랑 단편영화제 등 세계 유명 영화제 화제작들이 상영된다. 보편적인 가족 이야기부터 삶의 성찰까지 다양한 소재와 주제가 돋보였다. 중국 단편영화 ‘조용한 밤’은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딸로 인해 죄책감과 절망감에 빠진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칸영화제 단편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제35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4월 24∼29일 영화의전당과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에서 열린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8-03-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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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1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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