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꾸 손톱을 물어뜯는다면?
다이내믹 부산 육아칼럼
- 내용
자녀를 키우다보면 손을 입에 넣거나 손톱을 뜯는 행동을 보일 때가 가끔 있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입에 무엇인가를 집어넣고 빨거나 무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데 이는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정상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다니는 시기가 될 때까지 이런 행동이 나타나면 많은 부모가 애정결핍이나 스트레스를 의심하고 고민하게 된다.
아이들이 손톱을 물어뜯는 이유는 성격이나 주변 환경의 영향도 있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 먼저, 걱정이 있거나 불안해서 초조함을 느끼는 경우이다. 다음은 단순 호기심이나 지루하고 심심해서 나타나는 경우이다. 마지막은 습관으로 굳어진 경우이다. 이것은 자녀가 꼼꼼하고 소심하거나 잘하려는 욕심이 많을수록 더 자주 나타나게 된다.
가정에서 손톱 물어뜯는 것을 지도할 때는 아이의 손톱을 자주 짧게 깎아 주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손을 바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찰흙이나 큐브 같은 것을 가지고 다니면서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자녀를 훈육할 때는 눈치를 주거나 감시의 눈빛을 보내기보다는 "손톱 물어 뜯는 게 걱정되니 그만해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자녀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마지막으로 손톱을 안 뜯을 때를 잘 포착해 칭찬해줌으로써, 자녀가 부모가 없을 때도 스스로 행동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 작성자
- 장지우(지우심리상담센터 소장)
- 작성일자
- 2017-05-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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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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