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는 아카데미 향방, 영화팬과 함께 한다
영화의전당 '2017 아카데미 특별전'
'라라랜드' '녹터널 애니멀스' 등 후보작·미개봉작 등 16편 상영
아카데미 색다르게 즐기는 특별강연 세 차례 준비
- 내용
전 세계 영화애호가들의 관심이 오는 26일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OSCAR)에 쏠려 있다. 영화의전당은 올 아카데미 후보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2017 아카데미 특별전'을 지난 20일부터 시작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아카데미 특별전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충족시키며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영화의전당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2017 아카데미 특별전'에서는 총 16편의 쟁쟁한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지난해 국내 개봉작으로 올해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14개 부문에 역대 최다 노미네이트된 최고의 화제작 '라라랜드'와 전 세계 언론과 평단에서 2016년 최고의 시나리오라는 극찬을 받으며 각본과 연출, 연기까지 3박자가 어우러진 '로스트 인 더스트', 문명의 울타리를 거부하는 여섯 아이들과 그들의 캡틴 벤의 이야기를 그린 '캡틴 판타스틱', 매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시리즈물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이번 특별전에서 상영한다.
▲영화의전당은 2017 아카데미 어워드의 향방을 영화로 미리 만나보는 '2017 아카데미 특별전'을 연다(사진은 '라라랜드').
또 '나탈리 포트만'이 미국의 레이디퍼스트이자 스타일 아이콘인 '재클린 케네디'로 열연해 여우주연상과 의상상에 노미네이트 된 '재키', 디자이너이자 감독인 톰 포드의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녹터널 애니멀스'는 올해 초 개봉 때 관람을 놓친 영화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이다.
이밖에 흑인 감독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등 주요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배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 배우 멧 데이먼이 제작자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유머의 힘을 믿는 괴짜 아버지가 일에만 열중하며 살아가는 워커홀릭 딸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토니 에드만', 겨울왕국의 'let it go'를 잇는 음악성으로 주제가상과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에 오른 디즈니의 '모아나'를 상영한다.
미개봉작을 개봉일 이전에 만나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오직 사랑으로 세상을 바꾼 백인 남편과 흑인 부인의 위대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루스 네가' 주연의 '러빙',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로 북미 박스오피스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히든 피겨스', 실종된 스승을 찾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일본으로 목숨을 걸고 온 두 명의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대서사 실화 드라마로, 거장 마틴 스콜세지가 28년간 준비해온 작품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일런스'를 미리 만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영화 상영뿐 아니라 세 차례의 특별강연이 마련된다.
한달 상영후 관객반응에 따라 상연기간을 조정한다. 일반 7천원, 청소년 6천원, 경로 5천원. dureraum.org
■특별 강연 일정
일시
상영작
강연자
2월 25일 오후 3시 50분
컨택트
이창환 -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
이지훈 - 필로아트랩 대표2월 25일 오후 7시 10분
핵소 고지
이지훈 - 필로아트랩 대표
2월 26일 오후 4시 20분
라이언
김상화 -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집행위원장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7-02-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767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