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일광 동해선 복선전철 30일 개통
출·퇴근시간 15분 간격 운행…교대·벡스코·거제역서 도시철도 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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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으로 개통이 연기됐던 동해선(옛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부전~일광 구간이 30일 개통한다.
부산광역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9일 오후 2시 해운대구 좌동 신해운대역에서 동해선 복선전철 1단계 개통식을 갖고 30일 오전 5시30분부터 부전역~일광역 구간에 열차를 운행한다.
새로 건설된 동해선 복선전철 부전~일광 구간은 당초 지난달 12일 개통 예정이었지만,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40일 이상 시행해야 하는 영업시운전에 차질을 빚어 개통을 무기한 연기했었다. 하지만 지난 9일 철도노조 파업이 끝나 영업시운전을 마무리하고 개통하게 된 것.
▲새로 건설된 동해선 복선전철 부산 부전∼일광 구간이 30일 개통한다(사진은 지난달 18일 시운전에 나선 동해선 복선전철 전동차가 수영역(센텀역)으로 들어오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새로 건설된 동해선 복선전철은 부산 부전역~울산 태화강역을 잇는 길이 65.7㎞의 철도로 전체 22개 역이 있다. 이번에 개통하는 1단계 부전~일광 구간은 길이 28.5㎞로 14개 역이 있으며, 부산 도심 한복판인 서면과 동래, 해운대, 동부산관광단지(오시리아), 기장, 일광을 잇는다. 열차는 출근시간(오전 7~9시)과 퇴근시간(오후 6~8시)에 15분 간격으로, 그 외에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요금은 부산도시철도와 마찬가지로 1구간(10㎞ 까지) 1천200원, 2구간(10㎞ 초과) 1천400원. 교대·벡스코·거제역에서 부산도시철도와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교대역에서 1호선, 벡스코역에서 2호선, 거제역에서 3호선으로 각각 갈아탈 수 있다. 때문에 ‘도시철도 5호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동해선 복선전철 2단계 구간인 일광역~태화강역(37.2㎞) 구간은 2018년 말까지 공사를 끝내고 2019년 초 개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해선 복선전철 부전~일광 구간 개통으로 부산진·연제·동래구 주민들이 철도를 이용해 해운대와 기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교통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12-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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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6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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