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의회가 올해 청렴도 전국 3위에 올랐다. 지난해 4위에서 1계단 뛰어 올라 3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21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 결과 종합청렴도 6.38점으로, 울산시의회(6.44점), 전라남도의회(6.39점)에 이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광역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은 한 곳도 없었으며, 2등급 7개, 3등급 5개, 4등급 4개, 5등급 1개 시도가 각각 선정됐다. 
 

부산시의회는 직무관계자 평가에서 7.19점, 경제사회단체와 전문가 평가에서 6.63점, 지역주민 평가에서 5.12점을 받았다. 
 

부산시의회는 그동안 '청렴'을 의정의 핵심가치로 설정, 전 분야에 걸쳐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펼쳐 왔다. 올해는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의원 의정활동비 지급에 관한 조례 등의 개정으로 의원으로서 지켜야 할 청렴의무를 더욱 강화했다. 정기적 청렴교육, 청렴 책자 및 홍보물 제작 배포 등 청렴문화 정착에 주력했다.
 

특히 시민들이 느끼는 부조리를 신고할 수 있는 '시민 고충상담실'을 개설해 부패 발생을 근원적으로 해결해 왔다.
 

이 외에도 의회 홈페이지 개편, 의회 소식지 배부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초·중·고·시민 의회교실 등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백종헌 의장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부산시민들의 애정어린 질책과 따뜻한 격려, 그리고 무엇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이다"며 "올해의 성과를 분석해 미흡한 점은 적극 보완·개선해 청렴 1등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