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청사’ 사상스마트시티에
2023년 완공…시 본청·산하기관 10개 조직 이전
사하 신평역세권에 300병상 ‘서부산의료원’ 건립
- 내용
■ 서부산 균형발전
“부산, 서부산 시대 향해 간다.”
부산광역시의 제2청사 기능과 역할을 할 ‘서부산청사’는 사상스마트시티에 ‘서부산의료원’은 사하구 신평역세권에 들어설 전망이다. 동부산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산권에 부산시 제2청사와 대형 공공의료시설이 들어서면 동·서부산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지난 8일 오후 시청에서 ‘서부산권 균형발전 설명회’를 갖고 서부산청사 건립 부지로 사상스마트시티 활성화구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부산청사는 건물면적 9천200㎡ 규모로 들어서며 서부산개발본부·건설본부·낙동강관리본부 등 부산시의 서부산개발 관련 부서와 산하기관 등 10여개 조직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청사 건립 타당성 용역을 착수하고, 내년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3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사상스마트시티는 노후한 사상공업지역을 재개발하는 것으로 서부산청사와 함께 행복주택, 지식산업센터, 상업 및 연구시설 등을 조성한다.
▲부산시의 제2청사 기능과 역할을 할 ‘서부산청사’는 사상스마트시티에 ‘서부산의료원’은 사하구 신평역세권에 들어설 전망이다(사진은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사상공업지역 전경). 사진제공 국제신문
제2청사 건립에 따른 교통문제는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도시철도 사상∼하단 선에 스마트시티역을 신설해 해소하고 감전동 502호 역사는 새벽시장 앞으로 이전해 지역 주민의 이용 불편을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분뇨처리장인 사상구 감전동 위생사업소는 2020년까지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위생사업소의 여유 부지에는 부산구치소를 이전한다는 구상이다.
서부산의료원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사하구 신평역세권에 짓는다는 계획이다. 300병상 규모로 내년까지 타당성검토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에는 민간투자자를 공모해 2023년까지 완공 목표다. 이와 함께 사하구 신평·장림산업단지는 혁신형 도시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
서부산청사와 서부산의료원이 입지하지 못하는 북구와 강서구에도 지역균형발전 관련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서구의 경우 대저역세권에 김해신공항 확장공사에 편입된 부산연구개발특구가 이전되도록 하고 서부산권 전시컨벤션센터 및 둔치도 강문화생태공원 조성 등의 방안을 강구한다. 이밖에 서부산권 균형발전의 기반이 될 대저·엄궁·사상 등 3대 교량 건설과 도시철도 가덕선 및 도시철도 강서선 트램 건설 등을 통해 서부산권 대중교통 체계의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부산시장은 “서부산에 부산시 제2청사와 의료원이 들어서면 서부산권의 공동번영은 물론 부산 발전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6-11-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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