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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디버스 관광자원

경제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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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코스를 대폭 확충한 '만디버스' 탄생의 의미는 부산의 역사적 자취와 속살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관광수단이라는 점일 것이다. 사실 부산은 전체 산복도로가 35km에 달하고 피란민들의 억척스런 삶의 자취가 남아있지만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기가 쉽지 않다. 서구 동대신동에서 중·동구 일대를 오가는 8.9km 정도만 알려져 있지만 숨겨진 주변 명소도 많다. 서구 아미동의 비석문화마을이 대표적이다. 이 마을은 일본인 대형 공동묘지의 비석을 축대, 바닥재, 계단, 문지방, 담장, 장독대로 삼아 집을 지어 1950년대부터 마을이 형성됐다. 화장위주의 일본 장례 문화에다 묘지에 사각형 화강암 돌을 많이 사용해 이렇게 됐지만 세계 어디에도 이런 곳이 없다. 부산은 몰려드는 피란민으로 계속 산 위 쪽으로 올라가며 판잣집과 천막촌이 세워졌다. 이런 피란민을 다 포용한 부산의 개방성도 대단하다. 
 

또 이런 명소 18곳의 역사기행과 함께 부산만이 가진 특성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바다 조망권이 탁월하다는 점이다. 멀리 보이는 부산 남항·북항·영도다리·부산항대교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하다. 야경은 더 아름답다. 반대쪽으로는 뒷집의 조망권이 가리지 않도록 해 빽빽하게 들어선 집들이 '산토리니'와 비슷하다. 
 

도시재생사업으로 관광지로 탈바꿈해 유치환·금수현·장기려·최민식등 인사들이 생활했던 발자취를 돌아보고 곳곳에 체험공방·카페·게스트하우스 등이 생겨 손님들을 맞고 있다. 기찻집 예술체험장 카페 등에서는 마을주민 10여명이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수제 쿠키와 빵, 커피 등을 판다. 관광객들은 직접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모은다. 
 

25인승의 이 버스는 천장 대부분을 투명유리로 만들고, 여닫을 수 있는 선루프를 설치해 시원한 바람을 안고 달릴 수 있다. 만디·에코 버스와 기존 시티투어버스와의 동시운용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본다. 동시이용하면 요금도 대폭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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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6-07-2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3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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