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학생들, 상금으로 어린이 후원 ‘눈길’
‘순한시원 마케팅 공모전’ 대상팀…아동센터 찾아 체육용품·선풍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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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대학생들이 공모전 상금 일부로 지역아동센터에 물품을 후원해 눈길을 끌었다.
차수봉·김홍·석용주·조인선 등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 4명은 지난 1일 동구 초량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어깨동무초량지역아동센터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물품을 기부한 대학생들은 지난달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주)가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순한시원 마케팅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시원청춘팀’. 이들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 200만원으로 축구·농구공 등 체육용품과 선풍기 5대를 구입해 센터에 전달하고 20여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시간도 가졌다.
시원청춘팀 차수봉 씨는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며 대선주조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알게 돼 우리도 좋은 일에 동참하는 기회를 만들어보자고 얘기했었는데 이렇게 정말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이 즐겁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시원청춘팀이 상금을 좋은 일에 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와 시원(C1)공익재단이 지원하는 어깨동무초량지역아동센터를 소개했다”며 “학생들이 센터 아이들을 위해 물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진행을 돕게 됐다”고 설명했다.
빈미영 어깨동무초량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대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해 받은 상금을 기부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등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어 고맙다”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센터의 어린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지역사회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주)가 실시한 ‘순한시원 마케팅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부산외국어대 학생들이 상금으로 어린이 후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지난 1일 부산외국어대 김홍·석용주·조인선·차수봉(맨 뒷줄 왼쪽부터) 학생이 어깨동무초량지역아동센터를 찾아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7-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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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3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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