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시정질문 지상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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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회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열린 시정질문에 시의원 7명이 나서 부산시의 해양정책과 시 교육청의 도서구입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조선업 위기, 부울경 공동대응 절실
복지환경위원회 정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해양수산국장 등을 상대로 "조선 3사 위기 상황에 대해 부산시와 거제, 울산 등이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부산이 조선·해운 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중심이 돼 부·울·경 광역자치단체장, 지역 정치권과 함께 공동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부산시-교육청 협력 더 강화해야
복지환경위원회 이진수 의원(동래구3)은 시교육청 기획조정관 등을 대상으로 "시와 교육청의 협력 부족으로 인해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 사실을 모르거나 저소득층 중·고등학생에게 지급하는 교육장려금 급감에도 협의가 없었다"며 교육행정의 수혜자는 모두 부산시민이라는 점에서 시와 교육청이 협력을 강화할 것"을 건의했다.
원전특별회계, 원전대책에 집행을경제문화위원회 강성태 의원(수영구1)은 시민안전실장 등을 상대로 "부산시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특별회계를 원전사고의 가공할 위험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는 일, 원전주변 지역 발전, 원자력 정책 추진과 방사능 방재 관리 운영,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등 조례에 따라 규정에 맞게 집행할 것"을 촉구했다.
시·교육청, 동네서점 살려야
기획행정위원회 전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기획행정관 등을 상대로 "부산시와 시교육청은 지난해 예산으로 도서를 구입하면서 동네서점 대신 납품업체를 이용했다"며 "도서 구입 절차와 과정에 대해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향토서점을 살리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더욱 투명한 도서구입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시철도 환기시설 안전대책을경제문화위원회 권오성 의원(동래구2)은 부산교통공사 사장 등을 상대로 "부산 도시철도 환기시설 상당수가 거리에 노출돼 보행환경과 사유재산을 침해하고 특히 환기시설의 모양·규격·마감재가 일정 기준이 없어 도시 경관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신규 건설 도시철도의 환기시설 가이드라인 마련 등의 대책"을 촉구했다.
대형사업장 종량제봉투 사용을
경제문화위원회 박성명 의원(금정구2)은 기후환경국장 등을 상대로 "대형사업장은 쓰레기 처리를 위해 종량제봉투보다 더 저렴한 주황색 전용봉투 사용을 더 선호해 상당한 부작용을 안고 있다"며 "분리배출을 활성화하고 시 재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형사업장의 쓰레기처리 봉투를 종량제봉투로 통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선도색 반사성능 기준 강화를
경제문화위원회 최영규 의원(중구)은 교통국장 등을 상대로 "부산지역 운전자들은 시내도로차선이 대체로 불량하고, 야간이나 비오는 날에는 차선이 잘 보이지 않아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부산시내 도로의 차선 도색 현황 전수 조사와 차선표시의 반사성능 기준을 강화할 것"을 건의했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6-05-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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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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