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24시간 운영 신공항"… 가덕으로
부산시의원, 신공항 건설 기원 가덕 총출동 … 대정부 건의문 채택도
- 내용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발표를 한 달여 앞두고 부산시의회가 가덕 신공항 건설에 발 벗고 나섰다. 이해동 의장을 비롯한 부산시의회 의원 40여명은 지난 16일 가덕 신공항 입지 후보지를 찾았다.
이번 현장 방문은 다음 달로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신공항 입지 용역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의회가 신공항 건설 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의회는 이날 가덕도 신공항 입지 후보지 현장에서 부산시의 현황을 청취한 후 향후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40여명은 지난 16일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입지 후보지를 찾았다(사진은 부산시의원들이 가덕 신공항 건설을 염원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사진·부산시의회 이재환이해동 의장은 "정부의 신공항 용역 발표를 한 달여 앞두고 절박한 심정으로 가덕도 현장을 찾았다"며 "지역과 정치적 이해 관계를 떠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안전하고 편리한 곳이 신공항 입지로 선정돼야 한다는 점을 정부에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시의원들도 가덕 신공항 건설 염원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했다.
해양교통위 공한수 위원장(서구2)이 대독한 성명서에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1990년대부터 부산에서 시작된 사업으로, 김해공항의 시설용량 한계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국가 백년대계"라며 "김해공항의 시설용량 포화는 당초 예측한 2023년보다 2∼3년 더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돼 동남권 신공항의 조기 건설이 절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남권 신공항이 지역 갈등을 해결하는 선례가 되고 영남권이 함께 번영하는 국책사업이 되길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서 발표 후 전체 시의원들은 가덕 신공항 건설 염원을 담아 "동남권 신공항은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가덕 신공항이 정답이다"는 구호를 외쳤다. 지역 현안을 두고 시의원 전원이 총출동한 것은 제7대 의회 개원 후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2011년에도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해 모든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대시민 홍보 활동을 펼친 적이 있다.
시의회는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신공항 용역에 대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의회는 총선 이후 지난 10일 첫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 심사에 들어갔다. 부산시립박물관 운영 개정 조례안 등 22건의 조례안과 동의안 7건, 의견청취안 1건도 다룬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6-05-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729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