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금정산성 역사문화축제가 오는 27∼29일 금정산성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 금정구는 올해 금정산성 역사문화축제의 주제를 `금어빛으로 물든 산성'으로 정하고 사흘간 다양한 보고 먹고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27일 금정산성 다목적광장에서 여는 개막식은 금정산 금샘에서 직접 봉송한 물을 무대 위 대형 금샘 조형물에 붓는 `금샘합수식'과 금어승천식, 길놀이 퍼레이드를 펼친다. 

▲금정산성 역사문화축제가 오는 27∼29일 금정산성 일대에서 열린다(사진은 금정산성 동문 모습​).

　각종 공연과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금정산성 동문에서는 28∼29일 1박2일 `산성수호대 야간캠프'를 열어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28일에는 금정산성 북문에서 동문까지 야간 걷기 체험을 하면서 다양한 공연과 숲속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는 `금정산성 달빛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금정산성 다목적광장에서는 금어잡기 한마당, 조선무기 체험, 금어소원지 달기, 금어빵 홍보관 등을 운영하고, 동문을 비롯한 4대문에서는 마당극 `금정산성 국방촌의 전설' 공연과 호패 제작 체험, 산성음악회, 병영음식 체험 등이 잇따른다.

　금정산 시민걷기대회, 막걸리 동창회, 스탬프 랠리(체험장소에서 스탬프를 4개 이상 획득하면 기념품 증정) 같은 참여 행사도 다양하다. 

　금정산성 역사문화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금정구 축제홈페이지(festival.geumjeong.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정산성 역사문화축제는 지난 2011년 금정산성 막걸리축제로 시작됐으며, 2013년 부산의 진산이자 사적 215호인 금정산성을 축제의 주제로 부각시켜 현재 명칭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행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