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부산 만드는 '숨은 영웅' 19명 표창
퇴근 버스에서 생명 구한 정다슬 간호사 등 모범선행시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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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랑을 실천한 모범선행시민 19명을 선정, 지난 2일 시청 대강당에서 표창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모범선행시민 가운데는 퇴근길 버스에서 심정지 60대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간호사 정다슬 씨와 지식·재산·재능나눔에 적극 참여해 중소기업 지원해 온 진영관 씨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정 씨는 지난 2월 퇴근길 버스 안에서 앉은 채로 의식을 잃은 60대 남성을 발견, 침착하게 버스를 멈추도록 하고 119에 구조를 요청한 뒤 홀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구했다.
이 밖에도 △주민과 함께 나무 심기와 홀몸어르신 돕기에 앞장선 최덕원 씨(서구) △공공시설물 청소와 자율방범·청소년지킴이 활동에 앞장선 조형제 씨(서구)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사랑 담긴 밥상 나누기' 사업을 펼친 도선녀 씨(부산진구) △30년 간 사랑의 이·미용 봉사를 펼친 김수도 씨(부산진구) △어려운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무료 지도한 김종찬 씨(남구) △'해운대 나누미 참 좋은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펼친 김영환 씨(해운대구) △어려운 주민 의료지원에 적극 나선 정동근 씨(해운대구) △무료 급식 등 어르신 돌보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 전경숙 씨(사하구) △22년간 매일 교통지도에 나선 유홍준 씨(사하구) △네팔 지진 복구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한 백외분 씨(금정구) △교도소와 요양병원 등에 쌀을 지원한 조성부 씨(금정구) △지역주민 쉼터 마련을 위해 나무를 기부한 김종섭 씨(강서구)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적극 도운 김정식 씨(연제구) △소년범과 출소자의 사회적응을 도운 변수정 씨(연제구) △불우청소년 장학금 지원에 앞장선 심동윤 씨(수영구) △불법 주·정차와 쓰레기 무단투기 계도에 앞장선 이상원 씨(수영구) △매년 '효사랑 경로잔치'를 열어 어르신을 위로하고 어려운 학생 돕기에 앞장선 고길동(사상구) 씨 등이 모범선행시민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앞으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작지만 위대한 선행을 실천하는 '숨은 영웅'들을 지속적으로 찾아 수시로 표창할 방침이다.
부산시 자치행정담당관은 “부산 곳곳에 드러나지 않게 이웃을 위해 나눔과 사랑을 몸소 실천한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이들의 선행과 사랑이 사람냄새 나는 부산, 따뜻한 부산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5-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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