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위치한 아홉산. 숲 전체가 자연이 만든 생태 체험장이다. '협녀, 칼의 기억', '대호', '군도:민란의 시대' 같은 영화와 다양한 광고를 촬영했던 곳이기도 하다.

아홉산은 자연 그대로 모습을 간직한 숲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곳.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유스호스텔 아르피나는 색다른 수학여행지를 찾는 학교에 아홉산 숲 탐방을 제안, 지난달 22일 130여명의 학생이 아홉산 숲을 체험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대만족이었다.
학생들을 인솔한 교사는 “학생들이 잠시나마 자연 속에서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아르피나가 제공해준 관광정보가 수학여행 코스 선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르피나는 전국 수학여행단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숨어 있는 관광지를 발굴해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처음 제안한 아홉한 숲 탐방 코스가 인기를 얻은 만큼 '숨은 보석' 같은 수학여행지를 적극 찾아 알려나갈 방침이다.

아르피나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 초·중·고교에 다양한 수학여행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아르피나가 청소년들의 부산 관광을 안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유스호스텔 아르피나가 전국의 수학여행단을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숨은 관광명소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사진은 지난달 22일 학생 130여명이 수학여행으로 기장 아홉산에서 숲 체험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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