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이어온 ‘사랑의 징검다리’
부산시민·공공기관·언론·기업 함께 어려운 이웃 616세대 도와
- 내용
부산에서 ‘사랑의 징검다리’가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사랑의 징검다리’는 부산광역시 사회복지공무원들이 찾아낸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지역 언론인 부산일보가 매주 금요일 소개하고, 이를 읽은 시민들이 후원에 동참해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어려운 이웃 총 616세대에 19억7천만원의 후원금이 지원됐으며, 부산시민 3만6천721명이 19억4천200만원을 후원하였다. 최근에는 TBN 부산교통방송과 부산은행을 비롯한 지역 기업들의 동참이 잇따라 ‘사랑의 징검다리’가 확대되고 있다. 부산은행은 사회공헌 홈페이지에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알리고 시민들의 클릭 횟수에 따라 적립된 기부금(클릭 1회당 1천원)을 해당 이웃에게 전달하는 ‘공감기부 프로젝트’를 펼쳐 주목을 끌었다. 부산은행은 2만1천84명의 ‘공감’을 이끌어 3천300만원을 후원했다.
▲부산에서 공공기관, 언론사, 금융기관 등이 협력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징검다리’가 13년째 이어지고 있다(사진은 사랑의 징검다리 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부산은행이 ‘공감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성금을 마련해 전달하는 모습).
박순규 부산사회복지행정연구회장은 “온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사랑의 징검다리’는 공공복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이웃들에게 밝은 희망을 전달하는 사업”이라며 “공공기관과 언론, 금융기관, 시민이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하나하나의 징검돌이 되어주는 전국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민관협력의 선도적 모델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사랑의 징검다리’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사회복지행정연구회,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29일 ‘2016년 사랑의 징검다리 기념식’을 열어 우수 후원자와 후원기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랑의 징검다리’ 미담 사례를 담은 책자도 발간해 후원자와 후원기관에 전했다.
▲최근 발간한 ‘사랑의 징검다리’ 사례집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5-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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