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상후반작업시설 “잘 나가네”
대주주 포스크레이티브파티, 본사 부산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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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이 7년 만에 흑자를 내고 부산지역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부산영상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08년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문을 연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은 지난해 매출 31억1천만원을 올려 흑자를 기록했다. 이 시설은 6천611㎡ 부지에 건물 면적 8천236㎡의 4층 건물로 국·시비 232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영화 영상 색 보정(DI)과 특수효과, 컴퓨터그래픽, 녹음 등 영상 후반작업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을 갖췄다. 그동안 ‘올드보이’ ‘설국열차’ ‘암살’ ‘대호’ ‘베테랑’ 등 국내 주요 영화의 컴퓨터그래픽과 특수효과에 참여했다. 현재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봉준호 감독의 ‘옥자’ 등 한국 영화 기대작이 특수효과 작업을 하고 있다.
영상후반작업시설은 지난 2014년 3월 국내 최고 시각 특수효과 기업인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를 대주주로 영입한 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로봇 트레인’, ‘더킹’, ‘개미’ 등의 후반 작업을 수주해 창립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더킹’ 본편 등 2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을 인수한 뒤 기존 직원 18명을 그대로 고용했다. 이어 2014년 5월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면서 직원 67명도 부산으로 옮겨왔다. 이후 부산 청년 70여명을 채용, 현재 16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영상후반작업시설 관계자는 “영화·영상산업 기업체 등과 상호협력해 영상후반작업 전 과정을 부산에서 원스톱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만들고, 부산이 아시아영상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6-04-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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