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령·곰내터널에 미끄럼 방지 포장
자동차 제동 쉽고 과속 막는 `그루빙 포장'… 올 상반기 공사
- 내용
부산 남구 황령터널과 기장군 곰내터널 도로가 자동차 제동을 돕고 미끄럼을 방지하는 `그루빙 포장'〈사진>으로 바뀐다. 전국에서 터널 내·외부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황령터널과 최근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곰내터널의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서다.
부산진구 전포동과 남구 대연동을 잇는 황령터널과 기장군 정관신도시 진입도로의 곰내터널은 차량 과속과 급제동으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곳. 두 터널은 차량이 터널을 통과한 후 곧바로 교차로와 만나는데다 출구가 내리막길이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특히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이 터널 출구에 도달해서야 교차로에 멈춰서 있는 차량을 발견하고 급제동하면서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황령터널 내부와 곰내터널 출구 내리막길 도로에 차량 과속을 막고 제동을 돕는 `그루빙 포장'을 한다. 그루빙 포장은 도로 노면에 가로방향으로 홈을 만들어 자동차가 달릴 때 음과 진동이 발생해 운전자가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 7억원을 들여 올 상반기 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시는 황령·곰내터널 그루빙 포장의 효과를 분석해 만덕터널과 백양터널 등 다른 터널에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2-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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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1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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