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창업기업, 6년간 557곳 컸다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사업 분석
평균 매출 3억2천만원
1천385명 고용 효과
- 내용
부산의 반려묘(고양이) 용품 제작·판매 기업인 `고양이에게 손 내밀다'(대표 김영욱)는 지난해 `대박'을 냈다. 대부분의 반려동물용품 업체가 고양이보다 강아지용품에 주력하고 있던 상황에서 고양이 용품 제작에 전념했다. 2012년 창업 당시 3천만원 매출에서 3년 만에 30억원까지 성장한 것.
▲ 부산을 기반으로 한 청년 창업가들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이 지난 2010년부터 6년간 진행한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모두 557개 팀이 창업에 성공하고 1천385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지난해 열린 부산창업박람회 모습).
부산을 기반으로 한 청년 창업가들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이 지난 2010년부터 6년간 진행한 창업지원사업의 결과다. 지금까지 모두 557개 팀이 창업에 성공하고 1천385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다. 이 사업은 매년 200여개 팀을 선정해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마케팅·전시회 참가 등 창업을 돕는다. 그동안 986개 팀을 선발해 783개 팀이 사업을 수료했다. 수료 업체의 71%인 557개 팀이 현재 창업을 유지하고 있다. 557개 업체의 고용 인원은 대표자를 포함해 1천385명으로, 업체당 평균 2.5명을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의 창업 이후 매출액 누계는 1천776억원으로, 업체당 평균 3억2천만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대상의 45.6%인 254개 업체가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7개 업체는 누적 매출 10억원 이상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선박 수출 대행 및 유통업 `넵툰마리타임'(대표 강현우)은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냈다. 또 빌딩관리 전문 업체 로텍스부산(대표 김종우)은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등 모두 637개 실의 건물관리를 맡아 창업 3년 만에 80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연구개발과 역량강화 등으로 창업을 생각하는 부산의 사업가들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6-02-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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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1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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