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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맛있는 물"

바닷물로 만든 수돗물, 수질 못 믿겠다?
기획/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②
미국국제위생재단 등 국내외 전문기관 의뢰…118차례 깐깐한 수질 검사
삼중수소 등 자연·인공 방사성 물질 72종 검사…인공방사성 물질 불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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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담수화
내용

“물맛 좋다.” 정말로 물에도 맛이 있을까요. 예, 물에도 엄연히 맛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물이 ‘맛있는 물’일까요.
물맛은 물에 포함된 성분이 결정합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칼슘·칼륨 등 무기물질이 물속에 적당량 녹아 있으면 물맛이 좋고, 상대적으로 황산이온·염소이온 등은 물맛을 떨어뜨립니다.
불순물 제거를 위해 소독제 처리로 물에서 소독 냄새가 나는 현상은 물의 맛을 떨어뜨리는 ‘최대의 적’입니다. 낙동강 물을 원수로 사용하는 부산 수돗물은 불순물 제거를 위해 여러 차례 정화약품 처리과정을 거치다 보니 소독 냄새로 인해 물맛이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좋은 물 기준 ‘미네랄’ 공급이 좌우
그렇다면 몸에 이로운, 좋은 물은 어떤 물일까요?
인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유익한 물은 ‘미네랄’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은 최상위 1등 급 수질인 청정기장 바닷물을 이용해 최첨단 정수 기법인 역삼투압 방법을 적용해 생산합니다. 바닷물 에서 염분과 유기물질 등을 제거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입니다.
역삼투압 원리를 이용한 물은 미네랄이 없는 증류수처럼 맛이 밍밍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장 해수 담수화 수돗물은 미네랄 성분을 적당량 첨가해 부드러운 단맛을 내면서도 물맛까지 뛰어납니다. 우리 몸에 좋은 미네랄을 공급해주고 물맛까지 살린 ‘물’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수담수화 물은 연수(부드러운 물)에 속해 일반 물 보다 차를 끓이거나 음식 조리 때 식품의
맛을 그대로 유지시켜 주며 세탁이나 설거지 할 때 ‘세제’와 ‘비누’ 사용량이 적어 환경 친화적입니다.

해수담수화 안전성 검증 끝내
부산 기장군에 들어선 해수담수화시설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논란 아닌 논란의 벽에 가로막혀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른바, ‘삼중수소’로 대표 되는 인공방사성물질로 인한 ‘해수담수화 수돗물 안전 성’과 고리원전 배수구와 해수담수화시설 취수구 까지가 직선거리로 11㎞에 불과하다는 주장입니다.

먼저, 방사성 물질 검출 우려에 대한 안전성 논란은 검증을 모두 끝냈습니다.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에는 인공 방사성 물질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삼중수소(H-3, Tritium)는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인데, 중수 중의 중수소(H-2)가 중성자와 결합해 삼중수소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최고 권위를 가진 미국국제위생재단(NSF)을 비롯한 국내외 5개 전문기관이 지난 2014년 12월부터 1년간 118회에 걸쳐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채취, 삼중수소를 비롯해 72종을 검사한 결과, 인공 방사성 물질은 단 한 번도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삼중수소 검출 조사에서도 분석 기기가 검출할 수 있는 최소 한계치인 리터당 1.37베크렐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선진국의 수돗물 삼중 수소 검출 기준은 미국 0∼10베크렐/ℓ, 캐나다 4∼8베크렐/ℓ입니다. 리터당 1.37베크렐 이하인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은 선진국보다 오히려 더 안전합니다.

삼중수소보다 위해성이 1천 배 이상 높은 ‘라돈’(자연 방사능) 방사성 물질도 부산지역 타 정수장보다 농도 가 낮아 방사능에 관해서는 ‘안전지대’로 판명됐습니다.

삼중수소가 누적되면 인체에 심각한 위해성을 불러 온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릅니다.
해수담수화 취수원이 있는 동해지역에 포함된 바닷물의 삼중수소를 극미량의 환경농도까지 분석하면, 환경농도는 0.3베크렐/ℓ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 같은 결과는 라돈에 비해 1천 배 이상 위해성이 낮아 안전 합니다. 삼중수소가 포함된 물을 매일 2.2ℓ씩 100년 간 음용해도 인체가 받는 피폭선량은 0.0004mSv(미리시버트)로 바나나 4개에 들어 있는 방사선 피폭선량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자연(땅·공기·햇빛) 에서 받는 방사선 피폭량 3mSv의 1/7,500 수준 입니다.

고리원전 배수구와 해수담수화시설 취수구까지가 직선거리로 11㎞에 불과하고 원전에서 이처럼 가까운 곳에 취수원이 들어선 곳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호수와 오타와 강, 그리고 해안 지역 중 원전이 있는 같은 수계 5∼28㎞ 내에 34곳의 취수원이 운영 중이고, 미국도 원전 20㎞ 내에 10곳의 먹는 물 취수원을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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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 생산, 최신 기법
■ ‘역삼투’란?
‘역삼투(逆滲透)’란 삼투압보다 높은 압력을 가한 후 반투막을 통해 순수한 물이 빠져나오는 현상이다. 계절과 기상 조건에 상관없이 풍부한 수량을 확보할 수 있고, 환경오염과 관계없이 깨끗한 물 확보와 공급이 가능하다.

※ 문의: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051-669-4443, 4462)​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6-01-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1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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