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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주변 취수원, 부산 기장이 유일?

기획/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①
해수담수화시설 전 세계 120개국 8천500곳 가동
캐나다 온타리오 호수, 원전 인근 취수원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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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담수화
내용

한국 ‘물 부족국가’… 해수담수 절실
‘0.006%’, 지구촌에서 마실 수 있는 물의 양입니다. 지구에 있는 물의 97%는 바닷물로 담수 대부분은 빙하나 지하수 형태입니다. ‘물 부족’, 21세기 지구촌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자 해결과제입니다. 물 부족 인구는 현재 전 세계 인구의 15% 수준인 10억명 가량이지만 오는 2025년에는 전 세계에서 최대 34억명이 물 없는 고통에서 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 : Population Action Inter- national)는 1인당 사용 가능한 물의 양을 계산해 ‘물 기근 국가’(1년간 물 사용 가능량 1천㎥ 미만), ‘물 부족국가’(1년간 물 사용 가능량 1천㎥ 이상~1천700㎥ 미만), ‘물 풍요국가’(1년간 물 사용 가능량 1천700㎥ 이상)로 구분 짓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입니다.
부산은 ‘먹는 물 문제’로 오랜 기간 고통을 받아 왔습니다. 1991년 낙동강 페놀유출사태 등 크고 작은 수질사고로 안정적 수돗물 공급에 잠재적 불안 요인을 늘 안고 있습니다.

깨끗하면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와 노력은 세계 각국에서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가장 훌륭한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바닷물을 식수로 걸러내는 해수담수화입니다. 부산의 경우 가장 적합한 후보지가 청정 바닷물지역인 기장입니다.

해수담수화·원전 주변 취수장 국내외 현황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먹는 나라는 지구촌에서 단 한 국가도 없고 원자력발전소 부근의 취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곳도 없다는 이른바, 원전 주변 취수원은 부산 기장이 유일하다는 주장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해수담수화시설은 현재 유럽과 미국, 중동 등 전 세계 120개국, 8천500곳에서 이미 먹는 물로 사용 중입니다. 국내 도서지역 100여 곳에도 식수원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검증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로 국제담수화협회(IDA)에서도 이미 검증을 끝냈습니다.

원전 주변 취수원 식수 사례도 있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온타리오 호수와 오타와 강, 그리고 해안 지역 중 원전이 있는 같은 수계 5∼28㎞ 내에 34곳의 취수원이 운영 중에 있습니다. 특히 온타리오 호수에 있는 피커링과 달링톤 원자력발전소 주변에는 가깝게는 5㎞에서 28㎞까지 17곳의 먹는 물 취수원이 있습니다. 미국도 원전 20㎞ 내에 10개의 취수원이 있습니다.


해수담수화시설 전 세계 120개국 8천500곳 가동
해수담수화시설은 유럽과 미국, 중동 등 전 세계 120개국, 8천500곳에서 이미 먹는 물로 사용 중. 국내 도서지역 100여 곳에도 식수원으로 이용. 해수담수화 수돗물은 이미 국내외에서 검증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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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수 활용, 원전 인근 취수원  ‘안전’
캐나다 온타리오 호수 인근 17곳 운영

캐나다의 온타리오 호수와 오타와 강, 그리고 해안 지역 중 원전이 있는 같은 수계 5∼28㎞ 내에 34곳 취수원 운영 중. 특히 온타리오 호수에 있는 피커링과 달링톤 원자력발전소 주변에는 가깝게는 5㎞에서 28㎞까지 17곳의 먹는 물 취수원 있음. 미국도 원전 20㎞ 내에 10곳의 취수원 운영. 청정수를 활용한 원전 인근 취수원 안전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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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을 먹는 식수로 만드는 최신기술
■ 해수담수화란?
‘해수담수화(海水淡水化)’는 바닷물을 역삼투압 원리를 이용해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로 만드는 기술이다. 바닷물 안에는 염분(나트륨)을 비롯한 다양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먹는 물은 물론 공업용수로도 활용하기 어렵다. 해수담수화기술은 바닷물 속에 녹아 있는 물질을 제거해 마실 수 있는 물로 정화하는 것이다.
바닷물을 먹는 물로 만드는 기술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옛날 선원들은 배 안에서 마실 물이 늘 부족했기에 놋쇠 항아리에 바닷물을 담아 끓이고 항아리 주둥이에 걸쳐 놓은 스펀지에 증발된 수증기를 모은 후 축축해진 스펀지 를 짜서 그 물을 마셨다.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인에게 공급해야 할 물이 부족하자 본격적인 해수담수화기술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다. 한국은 해수담수화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부산 기장에 해수담수화시설을 세운 두산 중공업이 중동국가인 아랍에미리트에 건설한 해수담수화 시설은 세계최고 기술로 손꼽히며,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문의: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051-669-4443, 4462)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6-01-2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1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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