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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천 복원…동천 맑은 물 흐르게

도심 관통 동천·부전천 생태하천으로 물길 되살려
부전천 콘크리트 덮개 걷어내고 동천 수질 개선

내용

부산의 도심 서면을 가로지르는 부전천이 콘크리트를 벗고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난다. 심한 악취로 ‘똥천’이라는 오명에 시달리는 동천은 수질을 개선해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하천으로 거듭난다.

부전천과 동천을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난다. 부전천은 콘크리트를 벗고 생태하천으로 동천은 수질 개선으로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하천으로 거듭난다(사진은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복원될 예정인 부전천 복개 구간 롯데백화점~광무교 인근 모습).

부산광역시는 부전천과 동천을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물길을 되살리기로 했다. 부산의 대표적 도심 하천인 부전천은 도심 내의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지난 1978년 옛 하야리아부대 앞 180m 구간을 시작으로 1980년에는 부산진경찰서에서 영광도서까지 555m, 그 후 영광도서에서 태화쇼핑센터까지 약 1㎞를 차례로 복개했다. 현재는 상류 쪽 일부와 동천 합류 구간을 제외한 4.19㎞를 복개해 도로로 이용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전천 복개구간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생명력을 불어넣어 시민과 관광객이 모여드는 친수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우선 1단계로 도시철도 2호선 서면역 7번 출구에서 광무교까지 850m 구간(문화버금로)을 복원하기로 했다.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2018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이어 서면 영광도서에서 부산시민공원까지 이어지는 550m(문화으뜸로) 복개도로는 2020년까지, 현대백화점에서 부산시민회관까지 동천 수계의 호계천 복개도로 420m도 2022년까지 원래의 하천 모습으로 되돌릴 계획이다.

부산시는 부전천 복원과 함께 본류인 동천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동천은 2010년부터 하천 유지수 확보를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바닷물을 끌어와 흘려보내는 시설을 만들고 강바닥 준설작업에 나섰지만, 자연 환경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동천 수계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 공사를 마무리해 오염물이 들어오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또 퇴적오염물에 의한 악취를 없애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강바닥 퇴적물을 제거하기로 했다. 시는 부전천과 동천 복원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교통과 환경, 인접 상권 간 갈등 같은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민공청회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5-11-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0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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