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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물차 공영차고지 다음달 11일 개장

회동동 개좌터널 옆 473대 주차 가능…23일부터 이용신청 접수
운전자 휴게실 갖춰

내용

부산의 첫 화물차 전용 공영차고지가 다음달 11일 문을 연다. 금정구 회동동 정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좌터널 입구에 들어선 이 공영차고지는 화물차 473대가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부산은 그동안 '국제물류 거점도시'라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화물차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도심 주택가의 무분별한 화물차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아 왔다.

이에 따라 부산광역시는 지난 2009년 화물차 전용 공영차고지 조성을 계획, 해당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과 고난도 공사 등 어려움을 딛고 최근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준공해 다음달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회동동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사업비 477억원(국비 421억원, 시비 56억원)으로 전체면적 8만419㎡ 규모로 조성됐다. 주차면 473대분과 운전자 휴식을 위한 2층짜리 휴게시설을 갖췄다.

부산시설공단이 회동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운영을 맡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이용신청을 접수, 다음달 9일 추첨을 통해 이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화물차 공영차고지 이용료는 1시간 1천원, 1일 8천원, 1개월 8만원.

부산시는 회동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운영으로 고질적인 화물차 주차난이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형 화물차의 도심 진입이 줄어들어 주요 도로의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고, 물류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 전국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78%가 집중돼 다른 시·도에 견줘 화물차 통행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나 이제껏 화물차 차고지가 턱없이 부족해 도심 차량정체, 불법주차, 물류비용 증가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화물차 전용 공영차고지 조성과 함께 특정 구역에 화물차의 밤샘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조례를 지난달 제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공사와 더불어 금정구 회동동과 해운대구 반송동을 잇는 길이 603m 너비 8m의 연결도로를 개설,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도 높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회동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개장과 별도로 경부고속도로 노포IC 인근에 269억원을 들여 주차면 334개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며 "서부산권에도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 구역에 500면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국제물류도시 위상에 걸맞은 물류환경 개선과 도심지 주택가 불법주차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5-11-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0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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