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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함께 이겨내요” 봉사·나눔 줄이어

수영구 자원봉사자 729명 자원… 기업 구호물품·마스크 기부
적십자 부산지사, 구호품 지원

내용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쳐가는 의료진, 담당 공무원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기업·시민단체가 나섰다.

부산에서 두 번째 확진환자가 나온 수영구에는 자원봉사자 729명이 지원에 나섰다. 자원봉사자들은 격리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또 부산역, 사상구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 발열감지기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에 나선 안인숙(여·67) 씨는 "10년 넘게 자원봉사활동을 했는데 한 번도 내 몸을 먼저 생각하고 일한 적은 없다"며 "자가 격리자를 방문 관리하는 공무원들을 보조해 격리자들이 편안하게 격리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시는 자원봉사자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 안전한 작업에 투입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부산 기업·사회단체·자원봉사자들이 나섰다(사진 왼쪽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가 응급구호품 세트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은 자원봉사자들이 자가 격리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마스크·손세정제 등 기업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에 본사를 둔 무역회사인 YUNA인터내셔널은 지난 16일 일회용 마스크 2만 개를 시에 기부했다. 이 마스크는 좋은강안병원 등 메르스 현장에 즉시 전달됐다. 지난 12일과 15일에는 마스크제조업체인 (주)엠씨가 유통업체 팜피앤피와 공동으로 마스크 4천개를 금정구와 시에 기탁하기도 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천호식품도 지난 5일부터 마스크 1만개를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물 여과 기술업체인 ‘㈜생’은 손위생제품 1만개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부산 아웃도어 기업인 트렉스타도 지원에 나섰다. 전국의 트렉스타 매장에서 3만명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또 메르스 거점 치료병원인 동아대병원 의료진에게 신발도 후원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격리된 시민들을 위해 쌀과 부식을 담은 ‘응급구호품’ 500상자를 지난 16일 해운대·수영·연제·사하구에 전달했다.

시민·사회단체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중구의사회화 약사회는 지난 22일 오후 5~6시 광복로 시티스폿 삼거리에서 메르스 예방수칙과 대응 요령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5-06-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8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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