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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메르스 확산 큰 고비 넘겼다

2번째 확진환자 이후 추가 발생 없어…접촉자 잠복기간 26일까지 ‘긴장’

내용

부산이 메르스 지역사회 확산 우려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지난 12일 2번째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접촉자들도 메르스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오고 있어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산의 2번째 메르스 확진환자 이모(31) 씨는 지난 12일 동아대병원 음압병실로 후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폐렴증상 등 상태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 이 씨는 지난 19일과 22일 두 차례 검체 검사결과 모두 메르스 음성 판정이 나왔다.

부산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씨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발열 등 메르스증상이 모두 사라지면 그 때부터 48시간 후 추가 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질병관리본부와 상의해 퇴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지역 메르스 퇴치를 위해   의료인, 공무원, 소방대원, 경찰 등이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하고 있다(사진은 22일 남구 용호동 용문초등학생들이 메르스 퇴치를 위해 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2번째 메르스 확진환자의 동선에 함께 있었던 밀접 접촉자도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부산센텀병원과 BHS한서병원, 자혜내과에서의 접촉자는 잠복기가 모두 지나 상황이 종료됐으며, 좋은강안병원 접촉자도 지난 22일까지 검체를 검사한 76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번째 메르스 확진환자 접촉자 가운데 누군가 감염이 됐다면 지난 주말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가장 높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가장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좋안강안병원 접촉자의 최장 잠복기가 오는 26일까지이고, 잠복기가 지나서도 감염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접촉자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또 삼성서울병원 등 메르스가 유행한 병원을 방문한 부산시민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산 첫 메르스 확진환자로 격리 8일 만에 숨진 81번 환자의 접촉자는 대부분 최장 잠복기가 지났다.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오전 7시 기준으로 778명의 접촉자를 집중관리하고 있다. 좋은강안병원에서 2번째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633명이며,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접촉자가 24명, 첫 확진환자 접촉자가 7명이다. 병원격리자는 298명이며, 자택격리자 366명, 능동감시 대상자 114명이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5-06-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8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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