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진료체계, 격리·치료병원 분리
부산의료원, 의심환자 격리… 대학병원, 양성환자 치료 전담
- 내용
-
부산광역시는 효율적인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와 확진환자 치료를 위해 지난 12일 진료체계를 재정립했다.
부산시는 그동안 첫 확진환자를 격리 치료해온 부산의료원을 이날부터 접촉자나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이는 등 의심환자 격리시설로만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의료원에 격리한 의심환자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으면 동아대·부산대·인제대·고신대 4개 대학병원으로 이송, 이들 대학병원에서 양성환자 치료를 전담한다.
김기천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와 양성환자 치료를 분리하기 위한 조치이며, 대학병원이 부산의료원보다 많은 의료진을 확보하고 있고 협동진료도 가능해 치료 전담시설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또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18개 선별의료기관 외에 선별 진료실을 갖춘 3개 병원을 추가로 선별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선별의료기관은 메르스 의심환자를 발견하면 보건소에 즉시 통보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 격리 후 관찰키로 했다.
- 관련 콘텐츠
- 부산 2번 메르스환자 접촉자 11명 ‘음성’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6-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84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