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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원전, 고리 1호기 ‘영구 가동정지’

서병수 부산시장, “위대한 부산시민이 일궈낸 역사적 산물”
정부 결정 환영…지역 정치권·시민사회에 감사의 마음 전해
국가에너지위원회, 한수원에 폐로 권고 결정…이번 주 확정

내용

국내 첫 원자력발전소인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1호기의 영구 가동정지(폐로)가 사실상 확정됐다. 정부에 대해 고리원전 1호기 폐로를 줄기차게 요구해온 부산광역시와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거둔 것이다. 고리원전 1호기 폐로를 핵심공약으로 내걸은 서병수 부산시장의 시민과의 약속도 실현된 것이다.

 
국내 첫 원자력발전소인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1호기의 영구 가동정지가 사실상 확정됐다. 정부는 지난 12일 제12차 국가에너지위원회를 열어 고리원전 1호기의 영구 가동정지를 한수원에 권고하기로 결정했다(사진은 고리원자력발전소 전경).

정부(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12차 국가에너지위원회’를 열어 고리원전 1호기의 영구 가동정지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에너지위원회는 원전 운영사인 한수원에 권고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오는 18일까지 이사회를 열어 고리 1호기의 수명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한다.

원전 수명 연장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한수원에 있지만 관리·감독 주무부처인 산업부 산하 에너지위원회의 권고가 이뤄지면 구속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이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를 최종 결정하면 2018년 7월까지 해체 계획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국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원전 1호기는 오는 2017년 6월18일을 끝으로 전력 생산을 마치고 폐로에 들어갈 전망이다. 국내에서 가동 원전의 영구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은 원전 가동이 시작된 지 37년 만에 처음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리원전 1호기 폐로 권고에 대해 “하나로 뭉친 지역사회의 힘이 이뤄낸 결실이자 위대한 부산시민이 일궈낸 역사적인 산물”이라며 환영했다. 서 시장은 고리 1호기 폐로에 힘을 모아준 지역 정치권과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은 울산시민과 경남도민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고리원전 1호기의 폐로가 사실상 결정 난 만큼 부산과 울산의 상생협력사업으로 추진해온 ‘원자력시설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리원전 1호기 대체전력 확보와 관련해서는 안전성과 경제성,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차세대 에너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5-06-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8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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