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항만 ‘부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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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이 싱가포르, 로테르담항 못지않은 고부가가치 창출 항만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부산신항은 하역·선적 면에서 세계최고의 효율성을 갖춘 첨단항만 인프라와 서비스를 자랑한다. 부산신항은 빈 컨테이너 트레일러가 게이트를 통과해 하역된 후 화물을 싣고 다시 통과하는데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미국 등 다른 항만이 평균 30분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2배가량 빠른 속도다. 항운노조와의 협조관계는 물론이고 세관, 해양수산부 등 검역 관련 기관 간 신속한 통관협조 체계도 세계최고로 빠르다. 때문에 글로벌 선사들이 부산항을 선호한다.
부산신항은 배후 물류단지를 활용, 화물의 재포장, 라벨링, 재분류 등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화물로 만들어 다시 수송하는 진정한 고부가가치 항만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일본만 해도 허브항만이 없어 자동차부품 등을 부산신항으로 가져왔다가 다시 미주지역으로 가는 물량이 연간 컨테이너 140만개(20피트 기준)에 달한다. 일본 내에서 육상운송을 하면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
현재 부산항만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선용품시장 확대 및 유류중계기지, 수리조선단지 육성도 부산항의 고부가가치 창출 항만 육성에 힘을 실어 줄 전망이다. 선용품은 장기 운항하는 대형 상선에서 필요한 신선한 부식재료, 음료수, 부속품 등을 판매하는 것이다. 또 부산항만공사가 부산신항에 추진하는 대형 LNG 공급시설이 완공되면 연료유 공급만으로도 수익성이 매우 높다. 현재 대형 상선의 연료유는 대기환경오염 규제의 국제기구협약으로 과거 벙커 C유, 경유 등에서 LNG로 대거 바꿀 수밖에 없는 추세다. 배를 수리하는 대규모 수리조선단지도 부가가치가 높아 부산신항 인근에 배치토록 추진 중이다.
현재 부산국제금융센터에 해양금융종합센터가 들어선 것을 기반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부산이 선박, 해양보험, 해운금융의 메카가 되고 해양경제특구로 지정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5-04-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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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7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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