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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대학생, 부산 ‘호랭이마을’ 가꾼다

‘글로벌 커뮤니티 캠프’ 9개국 32명 참가…낡은 골목길 색칠하고 꽃길 조성

내용

부산 동구 ‘호랭이마을’(옛 안창마을)을 가꾸기 위해 외국인 대학생들이 왔다.

지난달 30일 외국인 대학생들이 호랭이마을 노후 주택 벽을 산뜻하게 색칠하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부산광역시가 마을 만들기 사업을 펼치고 있는 호랭이마을에서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글로벌 커뮤니티 캠프’가 열린다. 이 캠프는 여러 나라의 젊은이들이 2~3주간 공동체생활을 하면서 마을 가꾸기 등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 지난해까지 ‘국제워크캠프’로 불렀다.

부산 '호랭이마을'을 가꾸기 위해 외국인 대학생들이 나선다(사진은 지난 28일 호랭이마을을 찾아 설명을 듣는 외국인 대학생들).

부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와 녹색도시부산21 추진협의회, (사)부산그린트러스트가 공동주최하고 부산시와 동구종합사회복지관의 협력으로 열리는 이번 캠프에는 9개국 대학생 32명과 마을주민 등이 참가한다. 대한민국과 러시아,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슬로바키아, 캐나다, 홍콩, 대만 등 각국의 대학생들은 마을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아름답게 꾸미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며 교류한다. 이들의 의사소통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연세대·홍익대학생들이 대학생 리더 역할을 맡는다.

이번 글로벌 커뮤니티 캠프 참가자들은 우선 색채가 있는 마을로 변화하고 있는 호랭이마을 골목길을 예쁘게 색칠하고, 골목길 창문마다 화분을 다는 등 마을 전체에 독특한 색깔을 입힐 예정. 호랭이마을이 생동감 있는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가정에 호랭이문패를 만들어 달고, 마을청소에도 나선다.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주민·대학생이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글로벌 커뮤니티 캠프(옛 국제워크캠프)’ 참가 대학생들은 매년 여름 환경, 문화, 교육, 예술 등을 주제로 공익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활동 중인 단체와의 협력, 전국 각지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도 부산에서 서구 서대신동 꽃마을 자연미술제 준비, (사)생명그물과 도시 양서류 생태조사, 강의 날 NGO대회 참여, 매축지 마을주민과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손병철 부산시 창조도시기획과장은 “이번 캠프가 부산의 마을 만들기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캠프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마을공동체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07-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4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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