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나이 우정 담은 ‘친구’ 뮤지컬로 재탄생
■ 문화 현장 - 영화의 전당 시네뮤지컬 ‘친구’
- 내용
뜨거운 부산 사나이들의 우정과 추억, 사랑을 담은 시네뮤지컬 '친구' 제작발표회가 지난 11일 오후 5시30분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부산에서 처음 제작되는 시네뮤지컬 '친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듯 제작발표회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주요 뮤지컬넘버 시연에 이어 제작자, 주연배우 인터뷰를 열고, 막 시작하려는 새로운 작품의 성공을 기원했다.
부산 사나이들의 우정을 담은 시네뮤지컬 '친구' 제작발표회가 지난 11일 영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출연 배우들이 뮤지컬 '친구'의 성공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뮤지컬 '친구'는 영화의전당(대표 김승업)과 비오엠코리아(대표 최용석)가 공동제작으로 영화 '친구'를 뮤지컬로 새롭게 만든 작품으로 안재모, 창민(2AM), 조형균, 김찬호, 김지훈, 권민수, 조윤영 등 뮤지컬계에서 주목받는 실력파 신인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시네뮤지컬 '친구' 포스터.이번 제작발표회에서는 '분냄새',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네', '유언', '친구' 등 총 4곡의 장면을 시연했다. 주인공 동수 역을 맡은 배우 안재모와 네 친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자 주인공 진숙 역을 맡은 배우 조윤영이 오랜 우정을 등지고 있는 두 남자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진숙의 마음을 담은 '분냄새'를 불러 사랑에 방점을 찍은 뮤지컬 '친구'의 애틋한 정서를 표현했다.
이날 김승업 대표는 "영화를 중심으로 한 관광상품화를 위해 부산 출신 감독이 부산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친구'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뮤지컬로 제작하면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며 영화의 전당 첫 번째 레퍼토리 작품을 시네뮤지컬 '친구'로 선정한 기획의도를 밝혔다.
최용석 대표는 "부산은 곽경택 감독이 태어나고 영화 '친구'의 어머니의 땅인데, 이곳에 와서 '친구'라는 이름으로 뮤지컬을 한다는 것이 상당히 부담이 되면서 설레임도 크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부산에서 전국으로 보여줄 수 있는 뮤지컬로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했고, 전 배우와 스태프가 새로운 각오로 매일 땀 흘리며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네뮤지컬 '친구'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의욕은 한눈에 보기에도 남달랐다.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안재모는 각별한 소감을 밝혔다.
안재모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뮤지컬에서영화에서 장동건 선배님이 하신 동수역을 맡게 되어 굉장히 부담이 크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한 점 부끄러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부산상공회의소 조성제 회장과 부산은행 마케팅본부 박영봉 부행장, IBK 기업은행 부산울산경남사업본부 윤조경 부행장이 4천4백만 원씩을 뮤지컬 '친구' 후원금으로 허남식 부산시장에게 각각 전달했다.
시네뮤지컬 '친구'는 오는 29일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첫 공연을 올린 후 다음달 15일까지 54회 공연한다. 화·수·목 오후 8시, 금 오후 3·8시, 토 오후 3·7시, 일 오후 2시.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만 14세 이상 관람 가능. 영화의 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에서 예매.(780-6000)
- 관련 콘텐츠
- 뮤지컬과 어우러지는 새로운 ‘동수’ 선보이겠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3-11-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03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