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저출산 극복 성공… 세계 모범으로
부산시 출산장려책 홍보 … 경제파급효과 126억원
부산 개최 의미·효과
- 내용
인구문제는 국가가 최고 중요정책으로 관리해야 하는 공공재로 인식되고 있다. 인구감소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우리나라와 일본, 서구 선진국들은 특히 심각하다. 이 추세대로 인구가 줄어들면 2060년 한국의 인구는 절반으로, 300년 후에는 한국인이 없어진다는 충격적인 보고서까지 나왔다.
부산 총회는 인구문제 전문가들의 지식과 각국의 정책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저출산과 노인문제 해결의 지혜를 모으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2005년 총회를 개최한 프랑스는 총회 개최이후 출산율을 2.0명까지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부산이 제27차 세계인구총회 개최지로 결정된 것은 2009년 유치 당시 부산의 합계출산율은 0.94명으로 1997년부터 13년 동안 국내에서 최하위를 기록했고, 한국도 세계최저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부산은 총회 유치 이후 다각적인 출산장려 정책으로 서울을 꼴찌로 밀어내는 데 성공했고 수년간 출생아 수 증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의 이 같은 성과와 노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세계에 소개될 예정이다. 총회 개최로 부산지역 숙박업소와 관광업계가 거둬들일 경제파급효과는 12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컨벤션 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세계인구총회 유치 경쟁은 올림픽만큼이나 치열했다. 3년여에 걸쳐 부산시, 보건복지부, 부산관광공사, 통계청, 인구문제연구소, 한국관광공사 등이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호주 애들레이드, 캐나다 밴쿠버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 관련 콘텐츠
- “세계 인구문제, 부산서 해법 찾을 것”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3-08-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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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9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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