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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부부가 사는 법…

올해 모범부부 4쌍

내용

가정의 달 5월, 그 중 21일은 부부의 날.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 부부라는 뜻으로 정한 날이다. 부산광역시는 올해 제6회 부부의 날을 맞아 '모범 부부상'수상자 4쌍을 선정했다. 그 중 한 쌍으로 기장군 연화리에서 '천지할매횟집'을 운영하는 천세창(68)·김정자(63) 부부<사진>. 남편은 어부고 아내는 해녀다. 이들 부부는 매일 함께 바다로 나간다. 남편은 아침마다 아내에게 잠수복을 입혀주고, 배를 몰아 바다로 데려다준 후 고기를 잡는다. 아내는 전복·소라·해삼 같은 해산물을 딴 후 남편의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40여년간 이렇게 서로를 의지하면서 아들 셋을 키우며 부부의 정을 키워왔다.

40년 전 연애결혼을 한 이들은 돈독한 정뿐만 아니라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모습으로도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남편 천 씨는 크고 작은 일을 항상 아내 김 씨와 의논한다. 가부장적인 세대인데다 가부장적 분위기가 강한 어촌에 살지만 그들만큼은 다르다. 남편 천 씨는 아내가 후배 해녀들을 양성하기 위해 꿈꾸고 있는 해녀학교 설립을 적극 지원할 만큼 헌신적이다.

서구 나수연(65)·서정숙(59), 남구 강표노(70)·한옥자(71), 수영구 윤종수(46)·경미선(42) 부부 등 3쌍도 서로 사랑과 믿음으로 힘든 생활을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이들 부부에게 부부란? "처음부터 마음이 딱 맞는 부부는 100쌍 중 2쌍도 안 될 겁니다. 서로 맞춰가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상대방에게 화가 나도 이해하고 맞춰가며 배려하다 보면 정이 깊어지고 어느 새 둘이 아닌 하나가 되는 것이죠. 허허."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3-05-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7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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